국제

팟닷 동나이 4만6000㎡ 확보…롱탄공항 수혜지 개발 속도

한석진 기자 2026-03-04 17:47:35
찐비엔·땀히엡 고층 주거단지 추진 호찌민 인근 동남부 시장 집중 전략
베트남 동나이성 비엔호아(Bien Hoa)시 수출입 창고 [사진=베트남통신사]

[경제일보] 베트남 부동산 기업 팟닷부동산개발(Phat Dat Real Estate Development·PDR)이 동나이성에서 약 4만6000㎡ 규모 주거 복합개발 사업 부지를 확보했다. 호찌민 인근 동남부 지역을 핵심 시장으로 삼겠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동나이성 인민위원회는 2일 팟닷과 관련 회사들에 총 4만6662㎡ 규모 토지를 배정하고 두 개의 고층 주거 복합단지 개발을 승인했다. 대상 사업은 찐비엔(Trấn Biên) 지역 강변 복합주거단지와 땀히엡(Tam Hiệp) 지역 고층 주거단지다.

 

찐비엔 강변 복합주거단지는 지난해 11월 토지 사용권 경매가 진행됐고 같은 해 12월 25일 투자 승인과 낙찰 결과가 확정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약 1만9206㎡ 토지가 팟닷을 대표로 하는 컨소시엄에 배정됐다. 컨소시엄에는 비엔호아동나이부동산(Biên Hòa Đồng Nai Real Estate)과 찐비엔부동산(Trấn Biên Real Estate)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4422㎡는 고층 아파트 건설 용지로 사용되며 사용 기간은 50년이다. 6443㎡ 녹지와 4929㎡ 내부 도로 부지는 사업 목적으로 임대 형태로 제공된다. 약 3413㎡는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무상 배정됐다.
 

땀히엡 복합주거단지 역시 지난해 11월 경매를 거쳐 같은 해 12월 투자 승인과 낙찰 확정이 이뤄졌다. 약 2만7456㎡ 토지가 팟닷 컨소시엄에 배정됐다. 이 사업에는 땀히엡부동산(Tam Hiệp Real Estate)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약 1만172㎡는 고층 아파트 건설 용지로 사용된다. 공공 녹지 7667㎡와 내부 도로 8858㎡는 임대 방식으로 제공된다. 약 759㎡는 교통 인프라 용지로 지정됐다.
 

팟닷은 최근 투자자 간담회에서 호찌민과 동나이를 향후 핵심 개발 지역으로 제시했다. 인구 규모가 크고 실수요 주택 수요가 높은 데다 롱탄국제공항과 광역 교통망 개발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회사 전략은 신규 지역 확장보다 기존 사업지 중심 개발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신규 토지 확보 역시 동남부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장 흡수력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팟닷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회사들이 참여했다. 비엔호아동나이부동산은 지난해 11월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자본금은 4200억동이다. 창립 주주는 까오쑤언투이(Cao Xuân Thủy) 판민뚜언(Phan Minh Tuân) 부이안뚜언(Bùi Anh Tuấn) 등이다.
 

찐비엔부동산 역시 같은 시기 설립됐다. 자본금은 2680억동이며 응우옌홍지앙(Nguyễn Hồng Giang)이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땀히엡부동산은 지난해 11월 설립됐고 자본금은 3360억동이다. 응우옌짜지앙(Nguyễn Trà Giang)과 응우옌홍지앙 등이 주요 주주다.
 

이들 주요 인물은 팟닷과 기존 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응우옌짜지앙은 팟닷 프로젝트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하는 리얼티홀딩스(Realty Holdings) 회장을 맡고 있다.
 

팟닷은 최근 몇 년간 자산 구조 재편을 통해 일부 자회사를 매각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왔다. 2024년에는 BIDICI부동산 지분 매각을 통해 약 3940억동의 금융 수익을 기록했다. 또 2025년에는 투언안1 고층개발 자회사의 지분을 일본 투자사에 매각하며 투자 구조를 재정비했다.
 

동나이는 호찌민 동부 확장 축에 위치해 부동산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롱탄국제공항 건설과 고속도로 확충이 진행되면서 주거 수요와 개발 수요가 동시에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