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美·이란 합의 임박에 코스피, 6%대 급등·8200선 재탈환…매수 사이드카 발동

전지수 인턴 2026-06-12 09:36:23
코스피, 개장 직후 6%대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 발동…코스닥도 단숨에 1000선 안착 중동 리스크 해소되는 분위기에 국제유가·국채금리 '뚝'…원·달러 환율도 10.9원 내린 1518원 출발 '삼전닉스' 10% 안팎 급등하며 상승장 견인…이제 시장 이목은 오늘 밤 '스페이스X 상장'으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 및 폭격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하면서 국제 유가와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락하고 미국 증시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증시 또한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아 6% 이상 급등하며 3일 만에 '8천피'를 재탈환한 채 장을 출발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99.90포인트(6.44%) 상승한 8263.85로 출발했다.

이어 장 초반 급격한 상승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선물 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 현물 시장에 과도한 충격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게 하는 일종의 안전장치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황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매 매수 호가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조치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개인은 139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040억원, 기관은 505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의 상승 출발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의 매수 물량이 이를 소화해 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날 동반 상승한 채 출발하며 전반적인 지수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1.04% 급등한 33만2000원에 거래되며 장중 '30만전자' 고지를 재탈환했다. SK하이닉스 역시 8.90% 상승한 228만8000원을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극적인 평화 기류가 조성된 가운데 이제 시장의 이목은 이날 밤 예정된 스페이스X의 상장에 집중되고 있다.

코스닥 역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0.12포인트(3.02%) 오른 1027.05로 거래를 시작하며 단숨에 1000선을 재탈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9원 내린 151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