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극단적 변동성 뚫고 3% 급반등 마감…삼전이 투심 살렸다

전지수 인턴 2026-06-24 17:12:53
외국인 4.6조 '물량 폭탄'…개미·기관 4.5조 '저가 매수' 전장 12% 폭락했던 삼성전자, 하루 만에 9%대 급등 코스닥도 2%대 상승…원·달러 환율, 1541원 상승 마감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환율과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7.18포인트(3.26%) 오른 8471.0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17.79포인트(2%) 상승한 909.31로 장을 마치며 900선을 회복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전 거래일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3% 넘게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7.18포인트(3.26%) 상승한 8471.0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2.95포인트(1.86%) 오른 8356.79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해 8577.52(4.55%)까지 올랐다. 오후 들어 8080.99까지 하락하며 8000선 붕괴 위협을 받았지만 다시 우상향하며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잇달아 상승과 하락 반전을 거듭하며 최고·최저가 기준 496.53포인트의 큰 변동폭을 보였다. 지수가 크게 출렁이면서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 역시 전장 대비 6.55% 상승한 95.27까지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가 반등한 것은 전날 지수 폭락을 기회로 삼은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4조654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조6315억원, 기관은 1조909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9.84% 급등한 34만5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도 0.98% 상승한 258만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은 전 거래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12% 넘게 폭락하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7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었다.

특히 삼성전자가 조만간 90조원에 육박하는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크게 자극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특별경영성과급 지급을 위한 자사주 추가 매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머지않아 세부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우(5.43%) △삼성생명(1.88%)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물산(5.82%) △삼성바이오로직스(8.8%)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SK스퀘어(-1.8%) △삼성전기(-1.31%) △현대차(-0.39%)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7.79포인트(2%) 오른 909.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변동 현황은 △알테오젠(11.56%) △에코프로비엠(1.06%) △에코프로(4.56%) △레인보우로보틱스(2.39%) △코오롱티슈진(6.2%) △주성엔지니어링(-0.98%) △원익IPS(0.33%) △HLB(5.89%) △리노공업(0.35%) △이오테크닉스(5.76%)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상승한 1541.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