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삼성화재, S&P 신용등급 'AA'로 상향…국가신용등급과 동일

방예준 기자 2026-08-03 08:40:29
장기보험금지급능력·발행자 신용등급 'AA-'서 한 단계 올라 삼성화재 "국내 민간기업 최초"…자본력·수익성 등 반영
삼성화재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로부터 장기보험금지급능력 평가등급과 발행자 신용등급 'AA'를 받았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경제일보] 삼성화재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로부터 장기보험금지급능력 평가등급과 발행자 신용등급 'AA'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삼성화재의 기존 등급은 'AA-'로 이번 상향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수준까지 도달했다. 국내 민간 기업이 'AA' 신용등급을 획득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S&P는 등급 상향 배경으로 △견고한 자산·부채관리(ALM)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에도 유지된 자본적정성 △안정적인 수익성과 내부 자본창출력을 꼽았다. 국내 손해보험시장 내 사업지위와 해외사업 확대에 따른 지역·수익원 다변화도 반영했다.

S&P는 금리 변동성과 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삼성화재가 자산·부채관리와 리스크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자본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언더라이팅 경쟁력과 보험금 관리 역량을 토대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화재의 순합산비율은 지난해 약 91%에서 향후 2년간 88~91%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는 강화된 자본력이 해외사업 확대에 필요한 자본 수요를 지원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우스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해외사업의 수익 기여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등급 상향은 자본력과 리스크관리 역량,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에게 안정적인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보험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