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4대 금융의 상반기 CIR 단순 평균은 38.6%로 전년 동기(38.7%) 대비 0.1%포인트(p) 하락했다.
CIR은 금융사가 벌어들인 이익 대비 들어간 비용을 나타내는 효율성 지표다. 총영업이익 대비 판관비의 비율로 계산하며 수치가 낮아질수록 경영 효율성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특히 4대 금융의 판관비가 모두 증가했음에도 CIR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4대 금융의 상반기 판관비는 11조9923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17억원) 대비 9%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CIR은 36.6%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판관비는 3조216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001억원) 대비 10.9% 증가해 4대 금융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교육세·재산세 등 제세공과금과 신한투자증권 성과보수 부담이 늘었지만 비이자 중심의 수익 성장이 비용 증가분을 흡수했다.
하나금융의 CIR은 38.8%로 전년 동기(38.5%) 대비 0.3%p 상승했다. 일반영업이익은 6조4212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8893억원) 대비 9.0% 늘었지만 일반관리비도 2조4890억원으로 9.8% 증가했다.
하나증권 성과급과 교육세 등 제세공과 부담이 커지면서 비용 증가율이 수익 증가율을 웃돌았다. 다만 그룹 차원의 비용 절감으로 CIR은 40% 아래를 유지했다.
KB금융의 상반기 CIR은 36.2%로 전년 동기(36.9%) 대비 0.7%p 낮아져 4대 금융 중 가장 낮았다. 일반관리비는 3조6544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3553억원) 대비 8.9% 증가했다.
인건비와 제세공과 부담에도 핵심이익 확대와 비용 효율화가 맞물리면서 CIR은 개선됐다.
우리금융의 CIR은 42.8%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판매관리비는 2조632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791억원) 대비 6.2% 증가했고 순영업수익도 5조7227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4001억원) 대비 6.0% 늘었다.
수익과 비용이 비슷한 폭으로 증가하면서 CIR도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교육세 인상으로 비용 부담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한 CIR은 42.0%로 전년 동기(42.8%) 대비 0.8%p 낮아졌다.
하반기에도 교육세, 인건비 등 비용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그룹들은 단순 비용 축소보다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과 경상경비 효율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나금융은 그룹 차원의 비용 절감을 통해 경상비용 상승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신한금융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용 효율화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AI 기반 업무 효율화로 생산성을 높여 CIR을 낮춘다는 목표다. KB금융도 비용 효율성 제고를 이어가는 한편 AI·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관리비는 물가상승, 임금인상 등으로 매년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금융산업 전반에서 비대면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각종 지출항목에 대한 효율화를 통해 경상적인 일반관리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제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8월 자본시장 전망] 단일종목 레버리지 막자 지수형 ETF로…고위험 자금 이동](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8/10/20260810143649966120_388_136.png)
![[현장] 현대건설, 목동10단지 단독 응찰…2.6조 수주전 재입찰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8/10/20260810151112942370_388_136.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