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 52곳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생보사 22곳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7% 늘었다. 이자·배당과 금융자산처분·평가익 등 영향으로 투자손익이 51.6% 개선된 영향이다.
다만 생보사 보험손익은 26.2% 감소했다. 손실부담비용과 예실차손실이 반영되면서 본업 수익성은 악화했다.
손보사 30곳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금융자산처분·평가익 등으로 투자손익이 10.2% 개선됐고 보험손익도 14.0% 늘었다.
손보사는 손실계약 환입과 일반보험 손익 증가 등이 보험손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투자손익과 보험손익이 모두 개선되면서 생보사보다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보였다.
보험영업 규모도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보다 8.4% 늘었다. 항목별 증가율은 △보장성보험 10.8% △변액보험 3.9% △퇴직연금 등 18.4% 순으로 집계됐. 반면 저축성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이 중 장기보험은 5.8%, 자동차보험은 4.3%늘었다. 이 외 일반보험은 8.2%, 퇴직연금 등은 24.1%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는 엇갈렸다.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28%로 전년 동기보다 0.04%p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2%로 2.75%p 하락했다.
생보사의 ROA는 0.78%로 0.05%p 올랐고 손보사는 2.59%로 0.07%p 상승했다. ROE는 생보사가 5.84%로 2.33%p, 손보사가 13.21%로 2.28%p 각각 낮아졌다.
재무상태는 개선됐다. 지난 6월 말 보험사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9.2% 증가했다. 총부채는 3.2% 늘었고 총자본은 51.1% 늘었다.
생보사 총자본은 전년 말보다 63.3% 늘었고 손보사는 32.3% 증가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금리부자산 가치 하락에도 보험부채 감소와 주식 가치 상승 등이 총자본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 순이익이 투자손익 개선 등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 상황 장기화 등으로 금리·환율·주가 변동성이 이어지는 만큼 손익과 재무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당기손익과 재무건전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잠재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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