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차그룹, 아프리카 에너지·모빌리티 시장 공략…AfDB와 사업 발굴

김아령 기자 2026-09-09 11:02:15
AfDB 개발금융·투자 역량과 현대차그룹 기술력 결합 그린수소·전기차 밸류체인·교통 인프라 등 협력 분야 구체화 정책금융·민간자본 연계한 통합금융패키지로 사업화 기반 마련
김흥수 현대차·기아 GSO 부사장(오른쪽)과 케빈 치카 우라마 아프리카개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부총재(왼쪽)가 지난 8일(화)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에서 개최된 ‘아프리카의 에너지 전환 및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협력의향서’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아프리카 에너지·모빌리티·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손잡고 청정에너지와 전기차, 교통 인프라 분야 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초구 양재 본사에서 AfDB와 아프리카 산업화와 교통 인프라 구축, 청정에너지 전환 등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을 바탕으로 사업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분야별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아프리카의 에너지와 교통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찾는다. 그린수소를 포함한 재생에너지 기반 청정에너지 전환 사업과 도로·철도·항만 등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이 주요 대상이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현지에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기차 산업과 핵심광물을 연계한 사업도 추진한다. 아프리카의 핵심광물 자원을 활용해 전기차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현지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이다. 미래 모빌리티와 에너지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현지에서 양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금융 조달 구조를 마련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아프리카에서 대규모 에너지·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려면 장기 자금 조달과 투자 위험 관리가 필요한 만큼 AfDB의 개발금융과 민간자본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아프리카의 에너지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 파트너십의 출발점”이라며 “통합금융패키지 구축이 아프리카 핵심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성공적인 사업화에 필수적인 만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