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회사 S&P 글로벌은 3월 말레이시아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4를 기록, 전월의 49.5에서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전월은 최근 17개월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3월은 3개월 만에 낮은 수준에 그쳤다.
경기판단의 기준인 50을 눈앞에 두고 지수가 하락한데 대해 S&P 글로벌은 말레이시아 제조업의 건전성이 다소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규수주’, ‘생산액’, ‘고용’의 침체로 생산활동의 향후 1년간 전망치는 최근 7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수주는 수요부진에 따라 19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2월을 웃돌았다. 생산액은 최근 3개월 중 가장 크게 하락했다. 고용도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수요침체로 수주잔량은 감소했으며, 구매활동도 축소됐다. ‘공급업자의 납기’는 최근 10개월 간 최대 축소폭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은 다소 상승했으나 제품가격은 2월부터 보합이 지속, 7개월 간 이어지던 상승추세에 제동이 걸렸다.
생산활동의 향후 1년간 전망은 낙관권에 위치했으나, 수요회복 시기에 대한 우려가 커져 지난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다.
우사마 바티 S&P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말레이시아의 제조업은 올 초까지만 해도 밝은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으나, 3월 들어 다소 둔화됐다. 말레이시아 제조업은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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