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 코스피200선물지수가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일시적으로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지수 급등에 따라 매수 사이드카가 함께 발동됐다.
최근 이틀간 폭락했던 코스피가 5일 반등세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빠르게 확대하며 장 초반 5600선을 넘어섰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급반등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장 초반 코스피는 개장 직후 상승 폭을 키워 5600선을 돌파하며 11%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앞서 오전 9시 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7.30p(3.09%) 오른 5250.8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7.38p(3.09%) 상승한 5250.92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 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8.64p(4.97%) 오른 1027.08로 올라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
앞서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로 지정학적 긴장이 크게 높아지면서 전날 698.37p(12.06%) 급락해 5093.54로 거래를 마쳤다. 3일에도 452.22p(7.24%) 하락한 데 이어 이틀 동안 총 1150.59p(19.3%)가 빠졌다.
특히 전날 하락률은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 12일 기록된 기존 최대 낙폭 12.02%를 넘어선 수준이다. 코스닥 역시 159.26p(14.00%) 급락한 978.44로 마감하며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두 시장은 세계 주요 주가지수 가운데 낙폭 1·2위를 차지했다.
급락 장세 속에 코스피 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발동됐다. 코스닥에서도 약 4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작동했다. 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시에 8% 이상 하락하면서 양 시장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한때 발동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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