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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과 붙을 단 한 팀은…젠지·KT롤스터 생존 대결

원주=류청빛 기자 2026-06-13 15:27:58

승리 팀, 14일 T1과 최종전서 MSI 2번 시드 경쟁

전문가 예측 14대1 젠지 우세…KT는 '이변 DNA' 주목

13일 강원도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젠지(왼쪽)과 KT롤스터(오른쪽)이 경기 시작 전 오프닝 세레모니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류청빛 기자]

[경제일보]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가 이어진다. 젠지와 kt 롤스터가 맞대결을 펼쳐 생존을 결정짓고, 승리 팀은 T1과 MSI 진출권을 놓고 최종전을 치른다.

13일 강원도 원주 DB 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4라운드에서는 정규시즌 3위 젠지와 4위 kt 롤스터가 맞붙는다. 이날 승리한 팀은 오는 14일 열리는 최종전에서 T1과 대결해 LCK의 두 번째 MSI 진출권에 도전한다.

앞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전날 열린 3라운드에서 T1을 세트스코어 3대1로 꺾고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MSI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T1은 패자조로 내려갔고, 젠지와 kt 롤스터 경기 승자와 최종 진출권을 놓고 다시 맞붙게 됐다.

이번 경기는 정규시즌 내내 이어졌던 상위권 경쟁의 연장선이다. 젠지는 정규시즌 1~2라운드를 3위로 마쳤고 kt 롤스터는 4위로 대표 선발전에 진출했다. 두 팀 모두 MSI 진출을 목표로 시즌을 운영해온 만큼 사실상 시즌 최대 승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팽팽하다. 정규시즌 1라운드에서는 젠지가 승리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KT 롤스터가 설욕에 성공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가 갈렸던 만큼 이번 대표 선발전 역시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가 될 전망이다.

전력상으로는 젠지의 우세를 점치는 시각이 많다. 젠지는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과 강력한 교전 능력을 앞세워 상위권을 유지했다. 주요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경기 전 진행된 전문가 승부 예측에서도 젠지가 우세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해설진과 분석가들은 정규시즌 성적과 최근 경기력, 선수단 안정성을 근거로 14:1 비율로 젠지의 승리를 전망했다.

다만 KT 롤스터 역시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KT 롤스터는 과거 여러 차례 중요한 무대에서 젠지의 발목을 잡으며 이변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 특히 큰 경기에서 예상 밖 집중력을 발휘하며 강팀을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번 경기 역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KT롤스터와 젠지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KT롤스터는 정규시즌 후반부 들어 경기력이 상승세를 보였고, 운영과 교전 능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단기전에서는 한 번의 밴픽 전략 변화나 초반 흐름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젠지 역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 팀 모두 MSI 진출이 걸린 벼랑 끝 승부라는 점도 주목된다. 이날 패배하는 팀은 그대로 시즌 중반 국제대회 도전이 종료되지만, 승리하는 팀은 하루 뒤 T1과 MSI 진출권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된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이미 MSI 1번 시드를 확보한 가운데 남은 한 장의 티켓을 향한 경쟁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젠지와 KT롤스터 가운데 누가 살아남아 T1과 최종전을 치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단 하나 남아있는 MSI 진출권의 모습. [사진=류청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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