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제주오늘드림' 대표 이미지.[사진=CJ올리브영]
[경제일보] CJ올리브영이 제주 지역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며 당일배송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도심형 물류센터(MFC)를 기반으로 배송 속도와 상품 접근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제주 애월읍에 연면적 1702㎡(약 515평) 규모의 도심형 물류센터 ‘MFC 제주’를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제주 지역 내 첫 도심형 물류 거점으로 온라인 주문 처리와 재고 관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MFC 운영을 통해 제주 지역 온라인 주문의 약 90%를 당일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됐지만 앞으로는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당일배송 이용이 가능해진다.
배송 조건도 개선됐다. 그동안 제주 지역은 일반 배송 기준 평균 3일 이상이 소요되고 주문 금액과 관계없이 2500원의 도서산간 추가 배송비가 부과됐다. 앞으로는 오후 4시 이전 ‘오늘드림’으로 주문할 경우 추가 배송비 없이 당일 자정 전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상품 구성 역시 확대됐다. 별도 재고 보관이 가능한 물류센터 운영으로 취급 상품 수는 기존보다 늘어난 약 1만1000종으로 확대됐다. 회사는 향후 물동량 증가에 맞춰 취급 품목을 1만6000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물류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오늘드림’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도입된 이후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 전국에서 약 2000만건의 배송을 처리했다. 다만 제주 지역은 물류 여건의 한계로 연간 이용 건수가 약 15만건 수준에 머물렀다.
서비스 확대와 함께 고객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올리브영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제주 고객 전용 ‘제주오늘드림’ 탭을 신설해 당일배송 가능 상품과 지역 인기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을 기념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올리브영은 향후 물동량 증가 추이에 맞춰 ‘오늘드림’ 서비스를 제주 전역으로 확대하고 특화 매장 출점과 관광 수요 대응 등 지역 투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물류 거점 구축이 도서지역 배송 경쟁력 확보와 함께 국내 헬스앤뷰티(H&B) 시장 내 서비스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하고 있다.
Copyright © 경제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