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가 성장세를 이어가며 누적 등록 대수 4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신규 등록이 크게 늘어난 반면 경유차를 비롯한 내연기관차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667만6000대로 지난해 말보다 0.6%(16만1000대) 증가했다. 국민 1.9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수준이다.
국내 친환경차 누적 등록 대수는 하이브리드 281만대, 전기차 109만5000대, 수소차 4만7000대 등 총 395만3000대로 집계됐다. 전체 등록 차량의 14.8%를 차지하는 규모로, 지난해 말보다 13.1%(45만9000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가 26만대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전기차도 19만6000대 증가하며 100만대를 넘어섰다. 수소차 역시 3000대 늘어나며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친환경차 증가 규모가 전체 자동차 등록 증가분을 크게 웃돌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2254만4000대로 지난해 말보다 29만7000대(1.3%) 감소했다. 경유차가 24만6000대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휘발유차는 4만2000대, LPG 차량은 9000대 각각 감소했다. 친환경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내연기관차 비중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
상반기 신규 등록 차량은 모두 85만7000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는 49만4000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29만2000대로 가장 많았고 휘발유 27만6000대, 전기차 19만9000대, LPG 6만3000대, 경유 2만1000대 순이었다.
차종별 신규 등록은 승용차가 75만8000대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화물차 8만5000대, 승합차 1만1000대, 특수차 3000대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중형이 57만대로 가장 많았고 대형 16만6000대, 소형 7만9000대, 경형 4만2000대 순이었다.
원산지별 누적 등록 대수는 국산차가 2292만대로 전체의 85.9%, 수입차는 375만6000대로 14.1%를 차지했다. 국산차 비중은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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