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생활경제

홈플러스, 2000억원 긴급자금 확보…13일 전 점포 영업 재개

정보운 기자 2026-08-05 17:30:36

DIP 자금 집행 완료…67개 매장 정상화 착수

회생계획안 인가 앞두고 매출 회복 시험대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확보하면서 중단됐던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오는 13일 전 점포의 영업을 재개하고 매출 회복에 나서 회생계획안 인가의 분수령을 넘기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5일 "서울회생법원이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허가함에 따라 이날 2000억원의 자금이 집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지원은 메리츠금융 3사(메리츠증권·메리츠캐피탈·메리츠화재)가 지난달 홈플러스에 대한 DIP 금융 지원을 결정한 이후 약 3주 만이다.

자금이 투입되면서 홈플러스는 납품업체와 물류·배송업체 등과의 협의를 마무리하고 현재 임시 휴업 중인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회사는 당초 점포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회생계획안 인가 일정 등을 고려해 모든 점포를 동시에 여는 방향으로 계획을 조정했다.

우선 오는 7일 임시 개장한 뒤 운영 점검과 보완 작업을 거쳐 13일부터 전 점포를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일부 점포에서는 전날부터 직원들이 복귀해 재개장 준비에 들어갔으며 이날도 인력이 투입돼 매장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 재개 이후에는 신선식품과 식료품 중심으로 상품 운영을 정상화하고 온라인 사업도 다시 가동한다. 회사는 배송 차량과 인력 확보에도 나서며 이커머스 서비스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회생 절차의 성패는 영업 정상화 여부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홈플러스는 매출 회복과 협력사 납품 안정화를 통해 회생계획안 인가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은 오는 9월 4일까지다. 법원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을 심리·의결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7일 임시 개장 이후 약 4주간의 영업 성과가 회생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