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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재능기부 프로그램 '2026 BETTER GROUND Final'…6개국 66명 작품 완성

선재관 기자 2026-09-21 11:35:11

온라인 탐색부터 기획 심사·3개월 개발까지 단계별 지원

17개 팀 액션·퍼즐·공포게임 공개…4년간 누적 479명 수료

크래프톤, 고등학생 대상 재능기부 프로그램 '2026 BETTER GROUND Final' 성료.[사진=크래프톤]

[경제일보] 크래프톤이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국내외 고등학생에게 현업자의 개발 경험을 전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진로 강연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게임을 기획하고 실제 결과물까지 완성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크래프톤과 청소년 교육 비정부기구(NGO) JA Korea는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베터그라운드 하이스쿨(BETTER GROUND High School)’의 최종 성과공유회인 ‘2026 BETTER GROUND Final’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쇼케이스에는 한국 12개 팀과 아시아 지역에서 선발된 5개 팀 등 6개국 17개 팀, 고등학생 6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직접 개발한 액션과 퍼즐, 시뮬레이션, 공포, 교육형 게임을 부스에서 시연하고 무대 발표를 통해 기획 의도와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와 해결 방법도 참가자끼리 공유했다. 학생들이 다른 팀의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주고받도록 해 게임 제작뿐 아니라 협업과 발표, 이용자 반응 확인까지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6개국 청소년 1000여명이 참여한 온라인 탐색 과정 ‘Play’로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게임산업과 직무를 살펴본 뒤 게임 기획안을 제출했으며 심사를 통과한 팀은 집중 멘토링 과정인 ‘Day’에 참여했다.

Day에서는 크래프톤 구성원들이 게임 기획과 제작에 필요한 강의와 팀별 멘토링을 제공했다. 후속 과정인 ‘Up’에서는 3개월 동안 온라인 멘토링을 이어가며 기획안을 실제 게임으로 구현하고 완성도를 높이도록 지원했다. 참여자 1000여명 가운데 66명이 최종 쇼케이스 무대까지 진출한 셈이다.

베터그라운드는 크래프톤이 2023년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고등학생 대상 베터그라운드 하이스쿨은 JA Korea와 운영하며 JA Korea는 각국 파트너 기관을 연결해 해외 청소년의 참여를 지원한다.

대학생 대상 ‘베터그라운드 유니버시티’는 사단법인 점프와 함께 운영한다. 크래프톤 구성원은 두 프로그램에서 재능기부 멘토로 참여해 게임산업의 직무 경험과 개발 과정에 필요한 코칭을 제공한다.

베터그라운드 하이스쿨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2023년 이후 누적 참가자는 561명이며 이 가운데 479명이 최종 과정을 수료했다. 누적 수료율은 약 85%다.

김태륜 크래프톤 Corporate Relations Dept. 실장은 “학생들이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기술적 역량뿐 아니라 협업과 소통, 문제 해결 능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베터그라운드의 특징은 기업 구성원의 실무 경험을 청소년의 결과물 제작 과정과 연결한다는 데 있다. 앞으로는 쇼케이스 출품작의 후속 개발과 진학·진로 현황을 지속해서 관리하는지가 프로그램의 교육 성과를 보여줄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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