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51포인트(1.81%) 내린 6478.75를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2.15포인트(0.27%) 내린 797.44로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미 기술주 부진과 외국인 차익 실현에 6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급락했다. 글로벌 반도체 실적 우려가 국내 대형 반도체주의 약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51포인트(1.81%) 하락한 6478.75로 장을 열었다. 개장 이후 지수는 낙폭을 점차 키우며 약세를 면치 못하는 흐름을 보였다.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99.02포인트(3.02%) 급락한 6399.24로 집계됐다.
이날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21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3327억원, 기관은 743억원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대형 반도체 종목들은 장 초반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오전 9시 37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8500원(3.46%) 하락한 23만75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 역시 전 거래일보다 11만4000원(6.83%) 급락한 155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그 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변동 현황은 △삼성전자우(-3.10%) △SK스퀘어(-9.03%) △삼성전기(-7.67%) △현대차(-1.61%) △LG에너지솔루션(0.00%) △삼성바이오로직스(-0.13%) △KB금융(+0.06%) △삼성생명(-3.23%)이다.
국내 증시 하락세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결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 속에 상승 랠리를 이어오던 미국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만 소폭 올랐을 뿐 나스닥 종합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일제히 내렸다.
반도체 기업 AMD와 샌디스크 역시 향후 매출 전망치가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다는 평가 속에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약세 흐름에 최근 단기 반등을 이어온 국내 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포인트(0.27%) 하락한 797.44로 출발했다. 장 초반 한때 상승 전환하며 800선을 일시적으로 회복했으나 곧바로 매도세에 밀려 다시 꺾였다.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79포인트(1.35%) 내린 788.8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428억원, 기관은 19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홀로 1623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하락한 1422.0원으로 주간 거래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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