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넥슨이 블리자드의 하이퍼 FPS 게임 '오버워치' 국내 퍼블리싱을 맡으며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단순히 국내 서비스를 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인 영웅과 부산을 전면에 내세운 시즌 업데이트부터 e스포츠, 오프라인 행사까지 연계해 이용자 접점을 확대한다. 넥슨의 국내 라이브 서비스 역량과 블리자드의 글로벌 IP를 결합해 오버워치 팬덤을 다시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넥슨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PC '오버워치'의 국내 퍼블리싱을 이날부터 시작하고 시즌 4 '부산의 영웅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퍼블리싱으로 오버워치 이용자는 기존 배틀넷 런처뿐 아니라 넥슨닷컴과 넥슨플러그를 통해서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넥슨과 블리자드 배틀넷 계정을 연동하면 넥슨 플랫폼을 통해 오버워치에 접속할 수 있다.
넥슨은 국내 서비스 시작과 함께 계정 연동 이용자를 대상으로 보상을 제공하며 초기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 계정 연동을 완료한 이용자 전원에게 전설 전리품 상자 5개와 '넥슨마리' 프로필 카드, 플레이어 아이콘, 칭호 등 치장 아이템 3종을 지급한다. 지난 11일까지 사전 계정 연동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신화 프리즘 20개와 전설 스킨 4종이 등장하는 '넥슨 전설 전리품 상자'도 추가로 제공한다.
넥슨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접점 확대와 함께 한국 이용자를 겨냥한 시즌 4 콘텐츠도 공개됐다. 시즌 4의 핵심은 오버워치의 두 번째 한국인 영웅인 'D.Mon'이다.
D.Mon은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옴닉의 공세에 맞서 국가를 지켜온 메카(MEKA) 부대의 리더다. 전용 메카 기체 '비스트'에 탑승해 플라즈마 검과 방패를 활용한 근접 전투를 펼치는 돌격 역할군 영웅으로 등장한다.
시즌 4의 배경 역시 한국을 전면에 내세웠다. '쓰레기촌' 세력이 부산을 침공했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기존 부산 맵을 개편하고 EMP 구조물을 제거하는 한편 약수터와 전광판 등 한국적 요소를 추가했다. '파라이수'와 '아이헨발데' 맵도 새롭게 단장했다.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대폭 확대한다. 넥슨은 오는 23일까지 오버워치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 신화 프리즘 60개를 제공하는 첫 로그인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15일까지는 매일 워치 포인트와 신화 프리즘, 크레딧 등을 지급하는 출석 이벤트도 운영한다.
D.Va와 직접 소통하는 콘셉트의 설문조사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용자는 이벤트 참여를 통해 MEKA 플레이어 아이콘과 '싱그러운 부산 기지' 프로필 카드, 워치 포인트 등을 받을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전용 인게임 상점 'D.Va의 교환소'에서 신화 프리즘과 전설 전리품 상자 등으로 교환하거나 장패드와 게이밍 기어 등 현물 경품 응모에 사용할 수 있다.
넥슨은 게임 안에서의 이용자 확보에 그치지 않고 e스포츠와 오프라인 행사까지 연결한다.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는 오버워치 공식 e스포츠 대회인 '오버워치 월드컵(OWWC)' 승부 예측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0일부터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OWWC 부산 그룹스테이지 조별 경기 결과를 예측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D.Mon 영화관 단짝' 스프레이를 제공하고, 예측 적중 결과에 따라 전설 및 e스포츠 전리품 상자를 지급한다.
오는 22일과 23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이용자 행사인 '오버워치 데이'도 개최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한 뒤 행사장을 방문한 이용자에게는 넥슨캐시 1만원과 블리자드 코리아 스튜디오 아트 개발진 바비 킴이 제작한 D.Mon 한정 포스터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넥슨이 오버워치 국내 서비스와 함께 e스포츠 및 오프라인 행사를 연계하는 것은 게임 이용자를 단순한 플레이어에서 IP 팬덤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게임 내에서 신규 영웅과 세계관을 경험하고 e스포츠를 관람한 뒤 오프라인 행사까지 참여하도록 하면서 이용자 접점을 게임 밖으로 넓히는 방식이다.
넥슨은 이번 오버워치 국내 퍼블리싱을 통해 자사 플랫폼과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국내 이용자에게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넥슨닷컴과 넥슨플러그를 새로운 접점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자체 운영 노하우와 이벤트 역량을 활용해 이용자 유입과 잔존율을 높일 전망이다.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버워치' IP와 이를 개발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탁월한 개발력과 넥슨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결합하여 국내 이용자분들께 최적화된 '오버워치' 콘텐츠와 한층 더 강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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