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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동부건설,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014.4%↑…매출도 44.3% 증가

우용하 기자 2026-08-14 11:21:57

2분기 영업이익 180억원…공공·반도체 공사 실적 견인

HJ중공업 지분법손익 323억원 개선…연결 실적 보탬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경제일보] 동부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4.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9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실적 개선세는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이어졌다. 매출은 1조3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69.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91억원으로 266.5% 증가했다.
 
동부건설 측은 공공 토목과 건축, 주택, 첨단산업시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매출 확대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도로·철도·항만을 비롯한 공공 인프라와 공공 건축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된 가운데 주택사업과 반도체 생산·지원시설 공사도 실적에 반영된 것이다. 주택 부문에서는 매출 증가와 함께 원가율이 낮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관계기업인 HJ중공업의 실적 개선도 연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동부건설의 상반기 지분법손익은 지난해 141억원 손실에서 올해 182억원 이익으로 전환해 323억원 개선됐다. HJ중공업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이 늘고 건설 부문의 원가 관리 효과가 나타나면서 투자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올해 누적 신규 수주액은 2조원을 넘어섰다. 계양~강화 고속국도와 남부내륙철도, 고양창릉 공공주택 등 공공사업을 확보한 데 이어 서울 모아타운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민간 정비사업에서도 일감을 추가했다.
 
첨단산업시설 분야에서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송도사업장 테스트동 증축공사와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공공공사에 기반을 두면서 반도체 등 비주택 민간사업 비중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흐름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공공공사와 첨단산업시설을 중심으로 한 본업의 성장과 HJ중공업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 성과가 함께 반영된 결과다”라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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