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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 "이상 행동 영상 속 그 남성"… 마약 혐의 전면 부인하다 구속 후 "해외 투약" 자백

신동규 기자 2026-09-18 08:29:58

'이상 행동 영상' 논란 속 정밀 감정·압수수색 거쳐 구속

두 달간 부인하다 구속 후 입장 번복… "올해 초 해외서 필로폰 투약"

'기이한 행동' 원인은 향정신성의약품 추정… 공범 지인도 함께 송치

'수원 마약 의심 영상' 속 남성 [사진=연합뉴스DB]

[경제일보] 2026년 6월 22일 서울 근교 경기 수원시 권선구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등이 굽고 비틀거리는 기이한 행동을 보여 이른바 마약 투약 의심 영상을 남긴 30대 A씨가 9월 18일 검찰에 구속 송치된다.

A씨는 최초 긴급체포 후 소변 검사 음성으로 석방됐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정밀 감정 양성 반응과 7월 6일 주거지 압수수색 당시 발견된 소량의 필로폰 등 정황 증거가 포착되면서 지난 9월 9일 구속됐다.

수사 기관의 조사 과정 내내 마약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던 A씨는 구속 이후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범행을 인정했다. 경기 수원권선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올해 초 해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A씨의 출입국 기록과 모발 정밀 감정 결과를 대조·분석한 끝에 진술의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마약 소지' 혐의에 '투약'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경찰은 사건 당시 길거리에서 A씨가 보인 이상 행동의 원인이 필로폰이 아닌, 지인 B(30대)씨로부터 건네받아 투약한 향정신성의약품 때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를 구속 송치하는 한편, A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제공하고 본인 역시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 B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함께 불구속 송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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