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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이 대통령 SNS에 "소통 아닌 지지율 방어용 左 챙기기"

권석림 기자 2026-10-11 17:39:17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SNS 메시지에 대해 "소통이 아니라 지지율 방어용 '왼쪽' 챙기기"라고 혹평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좌아'한 소통이 국민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좌아'는 일부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사용되는 은어로, '우아하다'는 단어의 '우'를 좌(左)로 바꾼 것이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 "취임 후 월 30∼40건이던 게시물이 지지율이 흔들렸던 지난 9월 100건을 넘어섰다. 국민을 위한 소통이냐, 지지층 결집을 위한 소통이냐"고 물었다.

최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올린 글에 시장은 흔들리고, 농민은 거리로 나서고, 외교는 해명에 나선다"면서 "대통령은 정책을 국무회의와 부처 검토를 거친 뒤 발표하고, 외교·안보 사안은 SNS가 아닌 공식 채널로 다루시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에 "고(故) 박원순 시장님이 생각난다. 제게 소통과 그 수단인 SNS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신 분"이라고 적은 데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이 대통령, 당신이 박원순과 만난 그 공관에서 성범죄가 벌어졌다. SNS로 담소를 나누었다는 그 장소에서 박원순은 청년비서에게 음란문자와 저질사진을 보내고 성희롱을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성범죄자를 그리워한다니요. 보완수사권 폐지에 이어 박원순 복권까지, 범죄자들의 대통령이 되고자 하느냐"면서 "오늘 이 대통령의 X는 명백한 2차 가해다. 즉시 삭제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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