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카카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용자들을 상품 추천자로 끌어들이는 수익화 모델을 선보였다. 이용자가 블로그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외부 채널에서 상품을 추천하고 실제 구매가 발생하면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이용자의 취향과 콘텐츠를 상품 판매로 연결해 신규 고객 유입 경로를 넓히는 동시에, 선물하기의 판매 접점을 카카오톡 밖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카카오는 전날 선물하기 이용자가 상품을 추천하고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선물하기 큐레이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선물하기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용 링크를 자신의 외부 채널에 공유해 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 해당 링크를 통한 구매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받는 구조다.
카카오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까지 수수료 9%를 적용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예산이 소진되면 수수료율이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카카오의 서비스는 이용자가 보유한 외부 채널을 상품 판매 경로로 활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선물하기 이용자가 카카오톡 안에서 상품을 검색하거나 추천받아 구매하는 흐름이 중심이었다면, 큐레이터는 외부 콘텐츠에서 상품을 발견한 이용자가 전용 링크를 거쳐 선물하기로 유입되도록 설계됐다.
블로그의 상품 후기나 유튜브 영상, 인스타그램 게시물 등 이용자가 만든 콘텐츠가 상품 탐색과 구매를 연결하는 접점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었다. 카카오는 별도의 판매 사업자만이 아니라 일반 이용자에게도 참여 기회를 열어 추천 주체를 확대했다. 상품을 직접 판매하거나 재고를 보유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취향과 경험을 활용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카카오는 이용자 추천을 통해 상품 노출 기회를 늘리고, 외부 채널에서 발생하는 방문과 구매를 선물하기 거래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체 광고나 플랫폼 내부 노출에만 의존하지 않고 이용자 콘텐츠를 통해 잠재 고객과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선물하기 큐레이터를 통해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과 경험을 공유하고 상품을 추천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향후 상품을 발견하고 여러 채널에서 공유하는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선물하기 큐레이터를 통해 이용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경험을 공유하며 상품을 추천하는 즐거움과 함께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도 얻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과 혜택을 선보이며 이용자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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