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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 대한신경외과학회 명예회원 위촉

안서희 기자 2026-10-20 14:20:01

두개골·두개안면 재건용 의료기기 개발 성과 인정

현장 의견 반영한 치료재료·의료기기 개발 지속

(왼쪽부터)김긍년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과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시지바이오]

[경제일보] 글로벌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의 유현승 대표이사가 대한신경외과학회 명예회원으로 위촉됐다. 생체재료 연구를 바탕으로 신경외과 분야의 치료재료와 의료기기 개발·사업화를 추진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시지바이오는 유 대표가 지난 1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제66차 추계학술대회’ 갈라 디너에서 명예회원으로 위촉됐다고 20일 밝혔다.

유 대표는 생체재료 연구 성과를 의료 현장에 적용해 온 창업가다.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에서 학부와 석·박사 과정을 밟으며 인공뼈 등 생체재료를 연구했다. 박사과정 중이던 2000년에는 연구 성과를 산업화하기 위해 바이오알파를 창업했다. 연구에 머물던 기술을 실제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였다.

이후 유 대표는 생체재료 기반 기술을 골대체재와 척추 수술용 의료기기 개발에 적용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뇌혈관 치료와 두개골 재건 분야로 제품군을 확장하면서 신경외과 의료진이 필요로 하는 치료재료와 수술 기구 개발에도 힘을 쏟아왔다.

신경외과 분야에서 거둔 주요 성과 중 하나는 뇌혈관 스텐트 국산화다. 이와 함께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두개골·두개안면 재건용 임플란트 ‘이지메이드 TI(EASYMADE TI)’를 개발했다. 두개골 수술 후 생긴 결손 부위를 재건하는 데 사용하는 ‘이지메이드 NS 버홀’과 ‘이지메이드 NS 갭필러’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수술 후 결손 부위의 재건 등 신경외과 치료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는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을 고려해 제작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시지바이오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신경외과 분야에서 치료재료와 의료기기 선택지를 넓혀왔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의료진과의 협력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지바이오는 신경외과 의료진이 수술 현장에서 겪는 불편과 개선 요구를 제품 설계에 반영해 왔다. 실제 사용 경험과 개선 의견을 바탕으로 제품의 구조와 사용 편의성을 보완하고 임상 현장에서 해결해야 할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는 방식이다.

의료기기는 개발 단계의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실제 수술 과정에서의 활용성과 안전성이 중요하다.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소통은 제품이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고 개선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지바오는 학술대회와 연구 교류 등을 통해 의료진과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현장 중심의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 대표는 “시지바오가 신경외과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수술실과 학회 현장에서 아낌없이 의견을 주신 선생님들의 가르침과 신뢰 덕분”이라며 “이번 명예회원 위촉은 그동안 함께해 주신 의료진과 임직원 모두에게 보내주시는 격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명예회원 위촉의 영광에 걸맞은 책임을 다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끝까지 듣고 환자 안전을 바탕으로 수술에 필요한 재료와 기구를 더욱 정교하게 개발해 대한민국 신경외과 발전에 산업계의 한 축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시지바이오는 앞으로도 신경외과 의료진과 학술·연구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의료 현장에서 해결이 필요한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치료재료와 의료기기 개발로 연결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연구 성과의 사업화에서 출발한 유 대표의 행보가 신경외과 분야의 기술 발전과 환자 치료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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