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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재용, UAE 발전소 현장 점검…AI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모색

김아령 기자 2026-10-22 14:01:41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방문…공사 일정·안전관리 확인

삼성물산·삼성E&A 경영진과 중동 에너지·인프라 전략 논의

21일(현지 시각 기준)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사 주요 구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경제일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의 가스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중동 지역의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기존 에너지·플랜트 사업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등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현지 임직원들의 근무 여건도 직접 살폈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건설현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공사 일정과 안전관리 현황을 확인했다.

알 다프라 발전소는 삼성물산이 현지 건설업체 트로잔 제너럴 컨트랙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설 중인 대규모 전력 인프라 시설이다. UAE의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향후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에 필요한 전력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현장 점검에 이어 삼성물산과 삼성E&A 경영진을 만나 중동 시장의 사업 환경 변화와 향후 투자 및 사업 확대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기존 에너지 사업의 경쟁력을 활용한 신규 시장 진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삼성물산은 UAE 바라카 원전 건설사업에 참여하며 원자력발전 분야의 시공 경험을 확보했다. 삼성E&A 역시 UAE를 중동·아프리카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하며 정유와 가스, 석유화학 등 플랜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UAE는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주요 협력국이다. 양국은 원전 건설을 비롯해 에너지와 산업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은 현지 산업 구조 변화와 첨단 산업 투자 확대에 대응해 원전·가스복합발전 분야의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와 관련 전력 인프라 등으로 참여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장은 발전소 건설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직원들이 이용하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현지 생활과 근무 환경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고온의 작업 환경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삼성물산과 삼성E&A 임직원들을 별도로 만나 해외 사업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현지 사업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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