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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펩트론, 유한양행과 40억 기술이전 계약 해지…PT302 개발 새 국면

안서희 기자 2026-10-22 17:10:52

2011년 체결 계약 상호 합의로 종료

계약금 10억원 수령…임상 자료 바탕으로 새 파트너 모색

펩트론 오송 공장 조감도.[사진=펩트론]

[경제일보] 펩트론이 유한양행과 체결한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해지했다. 계약 규모는 40억원이었지만 펩트론이 실제 수령한 금액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0억원에 그쳤다. 임상 2상 이후 후속 개발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추가 기술료 확보도 무산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펩트론과 유한양행은 2011년 체결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PT302’의 기술이전 계약을 상호 합의로 종료했다.

당초 계약 규모는 40억원이었다. 계약금 10억원 외에 임상 3상 승인과 품목허가, 매출 목표 달성 등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를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PT302가 임상 2상 이후 후속 개발 단계로 진입하지 못하면서 추가 기술료 지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펩트론은 이번 계약 종료로 PT302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회복하고 기존 임상 자료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임상 2상에서 당화혈색소(HbA1c)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HbA1c는 일정 기간의 평균 혈당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다.

펩트론은 확보한 임상 자료를 향후 기술이전과 사업개발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임상 2상 결과만으로 후보물질의 최종적인 유효성과 안전성, 상업화 가능성이 입증된 것은 아닌 만큼 후속 개발 여부가 관건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계약 종료를 통해 PT302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회복하고 향후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임상 데이터 일체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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