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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추석 특수'에 유통업계 9월 매출 4.5% 껑충…온·오프라인 동반 성장

정보운 기자 2026-10-28 15:44:48

오프라인 5.1%·온라인 4% 증가…명절 선물·제수용품 수요 확대

대형마트 2개월 연속 매출 반등…백화점·편의점·SSM도 성장세

마트에서 한우 살펴보는 시민들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올해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앞당겨지면서 지난 9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식품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부진을 겪던 대형마트도 2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백화점과 편의점, 온라인 유통업체 역시 명절 소비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

28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유통업체 26곳의 9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5.1%, 온라인 매출은 4% 늘어나며 양쪽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번 매출 증가는 지난해보다 이른 추석 연휴의 영향이 컸다. 명절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구매가 집중되면서 전체 식품군 매출이 6.3% 증가했고 장보기 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기타 분야도 7.3% 늘었다. 특히 명절 장보기 수요가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입되면서 대형마트를 비롯한 주요 유통업태의 매출 개선으로 이어졌다.

대형마트의 9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추석 먹거리와 차례음식 수요가 늘면서 식품 매출이 4.3% 증가했고 가전제품·완구류와 의류 매출도 각각 5.8%, 11.2% 늘었다. 이 같은 소비 증가에 힘입어 지난 6개월간 감소세를 보였던 구매 건수도 0.5% 증가하며 소폭 반등했다.

백화점 역시 명절 선물 수요에 가을철 의류 소비가 더해지며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식품 매출이 13% 증가한 가운데 여성캐주얼과 남성의류 매출도 각각 15.2%, 8.7% 늘었다. 명절 소비와 계절 변화에 따른 의류 구매가 맞물리면서 주요 상품군의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과 준대규모점포(SSM)에서도 명절 관련 소비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편의점은 연휴 기간 간편식을 찾는 1인 가구 수요가 늘면서 가공식품 매출이 5.9% 증가했다. SSM은 제수용품과 명절 식재료 구매가 집중되면서 농수축산물 매출이 10% 늘어나는 등 식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오프라인 전 업태에서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온라인 유통업체도 식품과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식품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으며 음식배달과 여행·문화상품, e-쿠폰 등을 포함한 서비스·기타 분야는 10.6% 늘었다. 명절 식품 구매와 함께 연휴 기간 배달 및 여가 관련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9.5%로 가장 높았다. 오프라인에서는 편의점이 1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백화점 14.4%, 대형마트 9.1%, SSM 2.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15곳과 온라인 유통업체 11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프라인 조사 대상에는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하나로마트,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이 포함됐다. 온라인은 SSG닷컴과 쿠팡, 네이버 등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을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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