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9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547억1000만 달러로 전월 말(1406억2000만 달러) 대비 140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외국환은행에 보유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1329억 달러로 전월 말(1199억1000만 달러)보다 129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에서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85.9%로 집계됐다.
달러화예금 증가는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 유입, 공기업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에 따른 것이다.
엔화예금은 전월 말(89억4000만 달러) 대비 5억5000만 달러 증가한 94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엔저에 따른 여행용 환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예금도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3억7000만 달러 늘어난 95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12억7000만 달러로 3000만 달러 증가했고 기타통화예금은 1억4000만 달러 늘어난 1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증가폭이 컸다. 지난달 말 기업예금 잔액은 1366억 달러로 전월 말(1234억9000만 달러)보다 131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8.3%를 차지했다.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1178억7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122억3000만 달러 늘었다.
개인예금 잔액은 181억1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9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달러화예금은 150억3000만 달러로 7억6000만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1200억4000만 달러로 전월 말(1108억6000만 달러) 대비 91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전체 외화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6%였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외화예금 잔액은 346억7000만 달러로 전월 말(297억6000만 달러)보다 49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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