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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스피, 보합권 출발 뒤 장중 1%대 상승… 외인 사흘째 순매수

전지수 수습 기자 2026-10-29 09:58:39

삼전 1.76%·하닉 5.65% 동반 상승… 반면 기관, 5345억원 순매도

코스닥, 장중 1.16% 내린 762.37… 원·달러 환율, 1.6원 오른 1339.3원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간밤 뉴욕 증시 상승과 반도체주 강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78포인트(0.08%) 오른 6017.22로 출발했다.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상승폭을 키워 오전 9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70.21포인트(1.17%) 오른 6082.65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36억원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242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345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시간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250원(1.76%) 오른 24만625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8만4000원(5.65%) 상승한 157만10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뺀 8개 종목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삼성전자우(0.26%) △SK스퀘어(5.32%) △삼성생명(0.90%)이다. 하락한 종목은 △삼성전기(-0.77%) △LG에너지솔루션(-6.93%) △삼성바이오로직스(-0.73%) △현대차(-1.69%) △KB금융(-1.17%)이다.

지수 상승은 전 거래일 급등 이후 이어진 반도체주 강세 흐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374.10포인트(6.63%) 오른 6012.44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10거래일 만에 6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발동됐다.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과 SK하이닉스의 3분기 호실적에 60조원 규모 추가 주주환원책이 더해진 결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28%) △나스닥 종합지수(0.27%)는 일제히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이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오는 12월 추가 인상 여부에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았다.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AI·반도체 관련주인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13.30%) △마이크론(5.86%) △ARM(4.10%) △마벨 테크놀로지(3.32%) 등이 일제히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6% 올랐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장기 매출 성장 전망을 발표한 뒤 10.73% 급등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26% 오른 배럴당 115.3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88% 상승한 배럴당 102.78 달러로 마감했다. 중동 불확실성에 유가가 오른 점은 증시 상승폭을 제한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세부 실적과 추가 주주환원책 발표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50포인트(0.45%) 내린 767.78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키워 오전 9시 30분 8.91포인트(1.16%) 하락한 762.37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339.3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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