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8월 외환보유액 4422억8000만 달러…한 달 새 143억 달러 ↑

방예준 기자 2026-09-03 08:16:33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확대 영향…운용수익·환산액 증가도 반영 유가증권 3870억7000만 달러로 87.5% 차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143억 달러 넘게 늘었다.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늘어난 가운데 운용수익과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증가가 더해졌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8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422억8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143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 말 4279억5000만 달러에서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늘었다. 한은은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확대가 증가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운용수익도 외환보유액 증가에 영향을 줬다.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점도 전체 보유액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870억7000만 달러로 전체의 87.5%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은 전월 말보다 70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예치금은 303억 달러로 전월 대비 71억7000만 달러 늘었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9%다.

특별인출권(SDR)은 157억7000만 달러로 6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은 43억4000만 달러로 3000만 달러 늘었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