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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TGS서 신작 2종 승부…日 서브컬처 팬심 공략

선재관 기자 2026-09-04 17:26:53
'미래시'는 신규 IP, '데드 어카운트'는 日 만화 원작 시연·코스프레 앞세워 출시 전 현지 반응 점검
스마일게이트 도쿄게임쇼 세부 프로그램 공개[사진=스마일게이트]

[경제일보] 스마일게이트가 일본 최대 게임쇼에서 신규 서브컬처 IP와 현지 원작 IP를 동시에 내세운다. 지난해 처음 단독 부스를 마련한 데 이어 올해도 도쿄게임쇼(TGS)에 참가하면서 일본 이용자를 상대로 신작 경쟁력을 직접 점검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멧세에서 열리는 ‘TGS 2026’에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을 출품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TGS는 개최 3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닷새간 진행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와 미래시를 앞세워 처음 자체 부스를 운영한 데 이어 2년 연속 참가한다.

두 작품은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방식이 다르다. 미래시는 ‘승리의 여신: 니케’, ‘세븐나이츠2’ 개발진이 설립한 컨트롤나인의 수집형 RPG다.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지난해 TGS에서 처음 플레이 버전을 공개한 뒤 올해 북미 애니메 엑스포까지 참가하며 글로벌 서브컬처 이용자와 접점을 넓혀왔다.

TGS 부스도 캐릭터 경험에 초점을 맞춘다. 대형 LED와 4면 LED 타워를 배치하고 게임 시연, 사전예약, SNS 이벤트를 운영한다. 일본 유명 코스플레이어 이오리 모에와 에나코도 무대에 올라 캐릭터 인지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반면 데드 어카운트는 일본 출판사 코단샤의 동명 만화를 게임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고 이안게임즈가 개발 중이다. 캐릭터 수집과 성장 요소를 결합한 팀 로그라이트 RPG로 모바일과 스토브(PC)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원작은 올해 일본 TV아사히 계열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되며 게임 출시 전 IP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부스 역시 원작의 ‘푸른 불꽃’과 만화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워 기존 팬을 게임 이용자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달에는 브랜드 페이지와 PV를 공개하고 사전예약 50만명 달성까지 단계별 보상을 제시하며 이용자 확보에도 들어갔다.

결국 이번 TGS는 굿즈나 코스프레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미래시로는 한국에서 만든 신규 서브컬처 IP가 일본에서도 통할지를 확인하고, 데드 어카운트로는 일본 원작 IP를 게임으로 확장하는 퍼블리싱 역량을 시험하는 자리다.

백영훈 스마일게이트 CBO는 “정식 출시 전 게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두 게임 모두 아직 정식 출시 전이다. TGS 현장의 체험 반응과 사전예약 규모가 실제 출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스마일게이트가 일본 시장에서 신규 IP와 원작 IP 가운데 어떤 성공 공식을 만들어낼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