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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美·이란 갈등 재점화에 '호르무즈 봉쇄'까지…코스피, 2.86% 하락한 7509.62 출발

전지수 인턴 2026-06-11 11:03:39

개장 직전 덮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투자심리 '급랭'

전 거래일 4.5% 급락 이어 3% 가까이 하락 출발…장중 '30만전자'·'200만닉스' 붕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전 거래일 4.5% 넘게 급락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3% 가까이 떨어지며 장을 시작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1.20포인트(2.86%) 빠진 7509.62로 출발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간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향후 금리 향방을 가늠할 주요 지표인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내 발전 시설에 대한 타격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여기에 더해 국내 증시 개장 직전 이란 측이 미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전면 봉쇄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개인은 402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021억원, 기관은 17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또한 전일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날 동반 하락한 채 출발하며 전반적인 지수의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47% 하락한 29만2000원에 거래되며 장중 '30만전자' 선이 무너졌다. SK하이닉스 역시 2.39% 내린 199만9000원을 기록하며 '200만닉스' 선을 내줬다.

코스닥은 14.46포인트(1.52%) 하락한 937.17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525.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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