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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셀트리온, 영업익 69% 뛰었다…창사 첫 분기 5000억 돌파

안서희 기자 2026-10-12 08:50:44

매출 1조5000억·영업익 69.2% 증가…영업이익률 34% 기록

고수익 후속 제품 판매 확대·원가 개선 효과…3개 분기 연속 목표 초과

셀트리온 전경.[사진=셀트리온]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고수익 후속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와 원가 개선이 맞물리면서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이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이 51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8%, 영업이익은 69.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연초 제시한 분기별 영업이익 목표도 3개 분기 연속 초과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경영계획에서 1분기 3000억원, 2분기 4000억원, 3분기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는 각 분기 목표를 모두 웃도는 실적을 내며 이익 성장 계획을 이어갔다.

실적 개선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제품과 신규 제품의 판매가 동반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후속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커진 데다 생산 효율화와 원가 구조 개선 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출 증가가 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유럽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의 판매 확대가 두드러졌다. 유럽 26개국에서 판매 중인 옴리클로는 올해 7월 기준 스페인 시장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덴마크에서도 국가 입찰 수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98%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기존 제품과 후속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8월 기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와 ‘유플라이마’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15%, 11%를 기록했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렉트라’도 각각 39%, 31%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기존 제품을 통해 구축한 현지 직접판매망과 영업 네트워크가 신규 제품으로 확대되면서 제품군 전반의 판매 시너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분기에는 미국에 출시한 옴리클로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달 초 미국에서 옴리클로를 출시했다. 출시와 동시에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옵텀의 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환급 적용은 4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유럽 주요국의 입찰과 공급 일정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데다 연말 재고 확보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수익 후속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와 원가 절감 효과를 바탕으로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연간 사업계획 달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하고 연초 제시한 분기별 이익 목표를 3개 분기 연속 초과 달성했다”며 “고수익 후속 제품군의 비중 확대와 원가 개선을 지속하고 미국 옴리클로 출시와 유럽 공급 확대를 통해 4분기 및 연간 사업계획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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