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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한 끼도 특별하게…롯데호텔·포시즌스, 가을 미식 경쟁 본격화

정보운 기자 2026-10-26 16:51:21

롯데호텔, 홍콩식 중식 코스 '만추미식'으로 고급 식재료 차별화

포시즌스, 한우·해산물 특화 뷔페에 셰프 퍼포먼스 결합

롯데호텔앤리조트 만추미식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

[경제일보] 국내 주요 호텔들이 가을철 미식 수요를 겨냥해 식음료(F&B)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제철 해산물과 한우 등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코스 요리부터 요일별 특화 뷔페까지 메뉴 구성을 다양화하며 고객 유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오는 11월 한 달간 홍콩의 미식 문화를 접목한 중식 코스 행사 '만추미식(晩秋美食)'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시그니엘 부산 '차오란', 더그랜드롯데 서울 '도림', 롯데호텔 월드 '도림 더 칸톤 테이블', 롯데호텔 부산 '도림' 등 4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홍콩 현지 미식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광둥식 요리를 중심으로 코스를 구성했다. 해파리와 전복, 관자, 아보카도에 들깨소스와 캐비어를 곁들인 해산물 전채를 시작으로 광둥식 강총소스를 활용한 '강총소스 해삼춘권' 등을 제공한다.

주요리에는 '게알소스 바닷가재', '길품전복과 특상야채', '백주향 한우 안심 스테이크와 밤무스' 등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배치했다. 이어 해삼과 다양한 부재료를 볶아낸 해삼덮밥을 식사로 제공하고 계화젤리와 홍콩식 디저트 '시미루'로 코스를 마무리한다. 전통 광둥식 조리법에 다양한 식재료를 접목해 기존 중식 메뉴와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새로운 식재료와 조리 기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포시즌스 호텔 더 마켓 키친 [사진=포시즌스 호텔]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중식 코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면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요일별 특화 메뉴와 현장 퍼포먼스를 통해 뷔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더 마켓 키친'은 육류와 해산물을 각각 주제로 한 저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 저녁에는 '미트 러버스 나이트'를 통해 북경오리와 한우 육회 등 다양한 육류 요리를 제공한다. 특히 오후 6시 30분부터 셰프가 한우 짝갈비를 직접 손질하는 해체 퍼포먼스를 진행해 식사와 함께 조리 과정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금요일 저녁에는 해산물 중심의 '씨푸드 나이트'를 운영한다. 킹크랩과 랍스터구이, 은대구구이, 연어 웰링턴, 모둠 해산물 찜, 싱가포르 칠리크랩 등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한 해산물 요리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오후 6시 30분부터 통참치 해체 쇼를 진행해 현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식음료 혜택도 확대했다. 금요일 저녁과 주말 및 공휴일에는 수제 맥주 '아크 라거'와 레드·화이트 와인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식사 메뉴뿐 아니라 주류 선택의 폭도 넓혔다.

이처럼 호텔업계는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과 현장 체험 요소를 결합해 미식 서비스의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홍콩 현지 요리를 재해석한 코스로 전문성을 강조한 반면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요일별 메뉴 구성과 셰프 퍼포먼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관계자는 "깊어져 가는 가을에 소중한 사람과 함께 취향에 맞는 요리를 즐기며 여유로운 저녁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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