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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미래에셋證, 日산코증권 인수 나선다… 일본 주식거래시장 첫 진출

전지수 수습 기자 2026-10-29 10:16:18

29일 이사회 의결 예정… 닛케이 인수액 50억엔 규모 전망

올해 회계연도 내 인수 목표… 글로벌X ETF 오카산 고객에 판매 계획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경제일보] 미래에셋증권이 일본 오카산증권그룹 산하 산코증권을 인수하며 일본 주식 거래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오카산증권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산코증권 인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겸 글로벌전략가(GSO)는 앞서 지난 27일 경희대 서울 캠퍼스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일본 증권사 M&A를 29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중간 지주회사를 통해 산코증권 주식 전량을 취득한다. 올해 회계연도 안에 인수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닛케이는 인수 금액이 50억엔(약 425억원)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산코증권은 개인 대상 사업을 포함한 자기매매 전문 증권사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회계연도 기준 순이익은 4800만엔(약 4억원)이고 순자산은 46억엔(약 391억원)이다. 자기매매는 증권사나 은행 등이 고객 자금이 아닌 자기자본으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유가증권을 직접 사고팔아 수익을 내는 업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인수로 일본에서 주식·채권 매매와 인수 업무를 하는 데 필요한 '제1종 금융상품 거래업자' 등록 자격을 확보하게 된다. 오카산증권그룹과는 협업 논의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미래에셋그룹 산하 미국 운용사 글로벌X의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오카산 고객에게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닛케이는 최근 일본 증시 활황을 사업 기회로 보고 해외 업체가 일본 시장에 진입하려는 움직임이 증권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일본 진출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해설했다. 다만 과거 한국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의 전신 중 하나인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은 일본에 진출했다가 철수하기를 반복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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