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두나무가 증권가의 기업 실적 전망치와 주가 흐름을 함께 비교할 수 있는 투자 정보 서비스를 선보이며 개인 투자자 대상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 기업의 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지뿐 아니라 이러한 기대감이 실제 주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투자 정보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3일 두나무는 자사가 운영하는 투자 정보 플랫폼 증권플러스에 실적 분석 서비스 '어닝인사이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어닝인사이트는 증권가 실적 전망치인 컨센서스의 변화와 주가 움직임, 실제 실적을 한곳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한 서비스다. 기업의 실적 발표 일정부터 발표 전 시장의 기대치, 발표 이후 실제 성과와 주가 반응까지 연결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 실적은 발표된 숫자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영업이익이 증가하더라도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고, 반대로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시장 기대보다 양호하면 주가가 상승하기도 한다. 실적 전망치가 주가에 선반영되는 경우도 있어 개인 투자자에게는 증권가 전망과 주가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과정이 중요한 것으로 꼽힌다.
다만 개인 투자자가 이러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려면 증권사 리포트와 종목별 주가 데이터, 실적 발표 자료 등을 각각 찾아 비교해야 했다. 두나무는 어닝인사이트를 통해 분산된 실적 관련 정보를 통합하고 투자자가 시장의 기대와 실제 성과 사이의 차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핵심 기능은 '전망과 주가 괴리'다. 증권가 영업이익 전망치 상승률과 주가 상승률을 비교하고 두 지표의 차이를 %포인트(%p)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보다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지, 반대로 주가가 먼저 상승해 실적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실적 발표 전후의 정보도 구분해 제공한다. 발표 전에는 '실적발표 캘린더'에서 주요 기업의 실적 공개 일정을 확인하고, '이 종목, 실적은?' 메뉴를 통해 증권가 전망치 변화가 두드러진 종목을 살펴볼 수 있다.
실적 발표 이후에는 실제 성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발표 이후 주가 반응과 업종별 흐름도 함께 제공해 시장의 기대와 실제 실적, 투자자 반응을 연결해 파악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번 서비스는 두나무가 증권플러스의 투자 정보 제공 범위를 기업 실적 분석 영역까지 넓힌 것이 특징이다. 증권플러스는 국내외 주식과 지수, 선물, 환율, 디지털자산 등 다양한 자산군의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9개 증권사와 연동해 하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 각 증권사의 주문 화면으로 연결하는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두나무는 기존 종목 정보와 거래 연계 기능에 실적 분석을 더해 투자자가 증권플러스 안에서 다양한 투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시세 확인을 넘어 기업의 실적 전망과 시장 평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어닝인사이트는 현재 AI 반도체, 자동차·2차전지, 금융, 조선·방산·항공, 전력·원전·에너지, 인터넷, 바이오·K뷰티 등 7개 대분류 섹터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두나무는 향후 대상 종목과 업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화면 디자인에 대한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어닝인사이트는 증권플러스 앱 내 '더보기' 탭의 '주목할 정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어닝인사이트는 흩어져 있던 실적 관련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해 개인 투자자의 정보 탐색 부담을 줄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기대와 주가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투자 정보를 제공해 투자자 간 정보 격차를 줄이고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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