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전 거래일 폭락했던 코스피가 9일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기록한 종전 최대 상승폭인 606.64포인트를 경신한 수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35포인트(2.85%) 상승한 7697.76에 개장했다. 이후 오름세를 가파르게 키우며 장중 8119.09(8.48%)까지 급등했다.
급격한 상승장에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상승한 상황이 1분 넘게 지속될 때 내려지는 조치다.
이날 외국인은 2조58억원, 개인은 618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조504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미 증시의 반도체 강세와 이에 영향을 받은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며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의 급락 충격을 딛고 반등에 성공하며 각각 30만원, 200만원 선을 회복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15.91% 상승한 221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시총 '1조달러 클럽'에 다시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8.97% 상승한 32만2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SK스퀘어(13.51%) △삼성전자우(5.71%) △삼성전기(18.39%) △LG에너지솔루션(2.06%) △삼성생명(4.66%) △삼성물산(5.02%)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1.45%)은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현대차는 주가 변동 없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6.42포인트(6.19%) 상승한 967.8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변동 현황은 △알테오젠(12.78%) △에코프로비엠(4.95%) △에코프로(2.09%) △레인보우로보틱스(2.13%) △주성엔지니어링(4.87%) △코오롱티슈진(15.23%) △리노공업(16.33%) △HLB(0.83%) △원익IPS(13.54%) △펩트론(6.29%)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9원 내린 1512.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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