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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Z폴드8 뜯어서 보여준다…강남에 '폴더블 7년' 상설 전시

선재관 기자 2026-08-11 10:17:01

삼성 강남 3층 '폴더블 헤리티지' 상시 운영, 홍대·청담도

폴드8 울트라·폴드8 분해 전시…힌지·내구성 시험 영상 공개

사전예약 144만대, 갤럭시 노트10 기록 7년 만에 경신

삼성전자 모델이 '폴더블 헤리티지'에 전시된 '갤럭시 Z 폴드' 분해 쇼케이스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경제일보]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폴드8을 분해한 상태로 전시한다. 부품 배치와 공간 설계를 그대로 드러내는 방식으로, 폴더블 7년의 기술 변화를 모은 '폴더블 헤리티지' 전시 공간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11일 이 공간을 삼성 강남 3층에서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갤럭시 폴드·플립 스토리 △디자인 스토리 △테크 스토리 등 3개 섹션으로 짜였다. 첫 섹션은 2019년 갤럭시 폴드부터 3단 폴더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새로운 화면비를 적용한 갤럭시 Z 폴드8까지 세대별 제품과 갤럭시 AI 등 핵심 기술의 변화를 시간순으로 늘어놓는다.

디자인 스토리 섹션은 이번 시리즈의 개발 과정을 다룬다. 스케치 단계에서 출발해 여러 차례 목업 테스트를 거쳐 화면비를 확정하기까지의 기록과 비하인드가 담겼다.

테크 스토리 섹션에는 디스플레이와 힌지가 놓인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에 적용된 '플렉스 티타늄' 기술을 영상과 실물로 볼 수 있다. 두께를 줄이면서 내구성과 화면 주름을 함께 손본 부분이다. 폴더블의 핵심인 힌지가 세대마다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함께 전시한다. △폴딩 테스트 △방수 테스트 △충격 테스트 과정은 영상으로 담았다.

분해 전시는 이 가운데 성격이 다르다. 그동안 폴더블폰의 내구성은 제품을 긁고 접고 부러뜨리는 유튜브 영상으로 검증돼 왔다. 200만원이 넘는 기기가 망가지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던 소비자에게 제조사가 직접 내부를 열어 보이는 방식이다. 2019년 첫 갤럭시 폴드가 리뷰용 시제품에서 화면 결함이 발견돼 출시가 미뤄졌던 전례를 감안하면 접근이 달라진 대목이다.

 
삼성전자 Z폴드8 개발 과정을 담은 스케치와 기기 내부를 상세히 볼수 있는 분해전시가 진행된다.[사진=삼성전자]

전시가 이 시점에 열린 배경에는 판매 흐름이 있다.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 언팩에서 공개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판매에서 144만대를 기록했다. 1분에 약 140대씩 팔린 셈으로, 2019년 갤럭시 노트10이 세운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판매 기록을 7년 만에 넘어섰다. 이 가운데 4대3 화면비를 적용한 폴드8이 약 70%를 차지했다. 삼성닷컴 사전예약 고객 중 1030세대 비중이 절반이었고, 폴드8 울트라·폴드8을 구매한 1030 여성 고객은 전작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제품은 지난 7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100여개국에 순차 출시됐다. 가격은 폴드8이 227만8100원, 플립8이 168만3000원부터다. 사전예약 물량이 예상을 웃돌면서 삼성전자는 개통 기간을 이달 31일까지 연장했다.

폴더블 헤리티지는 삼성스토어 홍대 1층과 청담 1층에서도 상시 운영된다. 청담은 갤럭시 폴드·플립 스토리 섹션을 중심으로 꾸민다.

박정미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폴더블 헤리티지'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한 삼성전자의 7년간 축적한 혁신과 기술력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라며 "폴더블의 미래를 이끌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과 도전을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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