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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SK '낸드 1·2위' 수성…中 YMTC, 첫 톱3 진입

김아령 기자 2026-08-13 08:48:24

삼성전자 점유율 25%로 선두…D램 생산 우선에 2년 전 대비 하락

SK하이닉스 22%로 2위…솔리다임 출하량 40% 증가

YMTC 14%로 키옥시아 추월…AI 서버용 eSSD 수요 확대

[사진=연합뉴스DB]

[경제일보]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도 2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중국 양쯔메모리(YMTC)가 출하량을 빠르게 늘리며 처음으로 글로벌 톱3에 진입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서버용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가 커지면서 낸드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5%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선두를 유지했지만 2년 전 32%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7%포인트 낮아졌다. 수익성이 높은 D램 생산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낸드 출하 비중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을 포함해 2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솔리다임의 출하량이 직전 분기보다 40% 증가하면서 SK하이닉스의 전체 낸드 출하량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YMTC는 출하량 기준 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키옥시아를 제치고 처음으로 글로벌 낸드 시장 톱3에 이름을 올렸다. YMTC의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직전 분기보다 5% 증가했다.
 
YMTC의 출하량 확대에도 매출 기준 순위는 달랐다. 데이터센터용 고가 eSSD 제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매출 기준으로는 마이크론과 키옥시아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2분기 낸드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서버용 eSSD 수요가 크게 늘었다. AI 워크로드가 학습에서 추론으로 확대되면서 서버에 탑재되는 고성능·고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서버용 eSSD가 전체 낸드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분기 26%에서 올해 2분기 48%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낸드 업계 매출은 5배 증가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낸드 업체들의 경쟁 기준도 출하량 확대에서 고부가 제품 확보로 옮겨갈 전망이다. YMTC가 물량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이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데이터센터용 eSSD 등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시장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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