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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혁신당 "김민석, 가치보다 덩치 집착…그래선 구조적 다수 못돼"

권석림 기자 2026-09-03 10:48:26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3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때 경기 평택을에서 자당과 경쟁했던 김용남 전 의원을 정책위 상임부의장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대통령의 연대와 통합 메시지에 어긋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 2기 개각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당 이해민 전 의원이 청와대 AI 미래 수석 기획 비서관으로 발탁된 것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 등을 거론하며 "이 등용은 연대의 메시지가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김용남 전 의원을 정책위 상임부의장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청와대와 민주당이 서로 어깃장이 나는 것"이라며 "대통령 메시지를 강화하고 뒷받침하라고 정부 여당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이해민 수석 임명 과정에서 소외되면서 최근 이재명 정부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조국, 신장식, 이해민, 청와대가 충분히 소통했다"며 "'누구를 배제해 삐져서 그런다'는 것은 굉장히 소인배의 시각"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김 대표의 연대·통합 구상에 대해 "가치보다 덩치를 키우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가치가 분명하지 않은 덩치 키우기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가치보다 덩치에 집착하다 보면 남의 집 우물에서 물을 몇 바가지 떠온 것을 '내 우물이 됐다'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남의 우물에서 물 몇 바가지 퍼오는 것으로 구조적 다수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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