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건설

삼성물산, 스웨덴 1.2GW 규모 SMR 사업 참여…글로벌 원전 공략 속도

우용하 기자 2026-09-03 17:13:55

스투드스빅·GVH와 공동개발협약

2030년대 중반 상업운전 목표

3개 그룹 경쟁 거쳐 전략 파트너 선정

(왼쪽부터) GVH 제이슨 쿠퍼 CEO,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 스투드스빅 칼테데엔 CEO, DS투자파트너스 강승수 대표, GE 버노바 파이낸셜 서비스 레오 포티 개발담당 이사가 공동개발협약(JDA)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경제일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스웨덴에서 추진되는 1.2GW 규모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며 유럽 원전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삼성물산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GVH, 현지 원전기업 스투드스빅과 신규 원전 사업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과 칼 테데엔 스투드스빅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쿠퍼 GVH CEO 등이 참석했다. 사업은 스투드스빅이 보유한 원자력 시설 운영 허가 지역에 GVH의 ‘BWRX-300’ 4기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2030년대 중반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개발과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BWRX-300은 기존 비등경수로(BWR) 기술을 토대로 GVH가 개발한 300MW급 SMR이다.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 달링턴에서 같은 노형의 상업용 SMR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운영허가 신청까지 이뤄졌다.
 
삼성물산과 GVH는 지난해 5월부터 진행된 3개 그룹 간 경쟁 절차를 거쳐 전략적 파트너로 최종 선정됐다. 스투드스빅이 환경영향평가와 인허가, 정부 협의 등 사업개발을 맡고 삼성물산과 GVH는 공동 EPC 파트너로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설계·조달·시공까지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한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SMR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기술과 시공 역량을 결합하는 파트너십을 맺고 주요 시장에서 현지 공급망 구축과 신규 사업 발굴을 함께 추진해왔다. 이번 스웨덴 사업은 이런 협력이 구체적인 프로젝트 참여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스투드스빅은 1947년 스웨덴 국가 원자력 프로그램의 중심 기관으로 설립된 원자력 기술기업이다. 신규 원전 개발부터 기존 발전소 운영 지원과 해체까지 원전 전 과정의 사업을 수행하며 현재 20여개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웨덴의 원전 확대 정책도 이번 사업 추진의 배경이다. 스웨덴 정부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해 2035년까지 SMR과 대형 원전을 포함해 2.5GW의 신규 원전 설비를 확보하고 2045년에는 이를 10GW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유럽 SMR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추가 사업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