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은 지난 17일 담화에서 미국 주도의 '퍼시픽 뱅가드 2026'을 언급하며 "철두철미 미국이 지역에서의 진영 대결을 위해 고안해 낸 또 하나의 위협적인 전쟁놀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전했다.
김 부장은 '코브라 골드', '피치 블랙', '림팩', '슈퍼 가루다 실드' 등 미국이 주도한 다른 군사훈련도 열거하면서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이 이들 연합 군사 연습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며 "미국을 위시한 호전적인 군사적 움직임이 본격적인 가동상태에 있는 미·일·한 3자 군사 공조 체제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일 3각 군사협력의 주목표가 북한이라며 "미국의 패권 지향적인 무모한 도발적 행보로 정세 격화의 악순환만이 반복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김 부장은 "적들의 군사적 준동으로 국가의 최고 이익과 군사주권, 지역의 안전 환경이 엄중히 침해됐다고 판단되는 경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무력은 헌법적 의무에 따른 조항들을 발동하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게 된다"고 위협했다.
한편 이번 김여정 부장의 담화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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