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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민석, "외부에 인사문제 제기하면 野와 뭐가 다른가" 경고

권석림 부장 2026-09-22 10:20:00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동물과더불어TF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여당의 적어도 의원급 정도 되는 구성원들은 당 내부에서 대통령 인사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해 '김용민 의원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사보임 해야 한다'는 한 댓글 질문에 "가급적 내부에서 건의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검찰개혁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사에 대한 문제 제기를 말하는 것 같다"며 "여당에서 대통령의 인사권 문제 제기를 어떤 방식으로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지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김 후보자 지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김용민 의원과 추미애 경기도지사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그런 것(내부 절차)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외적으로 표명하면 야당과 뭔가 다르겠는가"라며 "그런 것을 다 거치고, 갑론을박하다가 최종적으로 인사권자가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 그때는 모든 것을 고려한 인사권자의 고충이 담긴 결정이기 때문에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회자가 '선을 세게 넘는 부분에 대해 당의 기강을 잡아달라는 의견도 나온다'고 하자 "김 의원을 상임위에서 빼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것을 포함해 맞지 않는다고 하면 여러 방법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하고, 이후 평론가들도 말한 내용 중 하나가 소위 멸칭 또는 상대에 대한 폄하, 품격 떨어지는 욕설적인 당내 공방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표현을 쓴 사람들 사과해라' 이런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쭉 보니까 어떤 개인, 어떤 커뮤니티에서 상호 멸칭이 사용된 경우가 제법 있다"며 "갈등의 축적이 우리 모두에게 있었기 때문에 역지사지의 관점에서 상대에 대해서도 보고, 이쪽에 티끌이 없는지도 보는 것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범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신발 속 돌멩이가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다고 비유했다. 돌멩이가 멸칭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그전에 촉법 용역도 있고, 어디까지를 멸칭으로 볼 거냐"라며 "희롱이라고 느끼면 희롱이라고 하는데, 역지사지하면서 서로 조금 더 완화하고 절제하는 노력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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