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이 유럽 주요 5개국 소비자단체의 폴더블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에서는 가격이 더 높은 폴드8 울트라보다 일반형 폴드8이 앞섰다. 두 종류로 늘어난 삼성 폴드 제품이 유럽 소비자 평가에서 모두 상위권에 오른 셈이다.
27일 전해진 평가 결과에 따르면 폴드8과 폴드8 울트라는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에서는 폴드8이 1위, 폴드8 울트라가 2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벨기에에서는 두 제품 모두 ‘베스트 오브 테스트’ 표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를 진행한 곳은 이탈리아 알트로콘수모, 스페인 OCU,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트, 네덜란드 콘수멘텐본드, 벨기에 테스트 아차트다. 이들 소비자단체는 화면과 카메라, 배터리, 사용 편의성 등 제품을 실제로 쓸 때 체감하는 항목을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 Z 시리즈에서 책처럼 펼치는 폴드 제품을 두 종류로 늘렸다. 폴드8은 펼쳤을 때 7.6형의 4대3 화면을 제공하고 무게는 201g이다. 폴드8 울트라는 8형 화면과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갖췄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각각 227만8100원과 257만7300원으로 약 30만원 차이가 난다.
두 제품의 평가 순위가 국가에 따라 같거나 달랐다는 점도 눈에 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는 공동 1위였지만 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에서는 일반형이 앞섰다. 삼성전자가 화면 크기와 카메라 구성, 가격을 달리해 내놓은 두 폴드 제품이 모두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소비자에게 제시할 선택지도 넓어졌다.
앞서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9월 폴더블폰 평가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1위를 차지했다. 폴드8과 플립8도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 Z8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량은 세 모델 합계 144만 대다. 이번 유럽 평가 결과는 출시 초기 판매 성과에 이어 나온 제품 경쟁력 평가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에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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