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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임직원 헌혈증 300장 기부…혈액암 환자 수혈비 지원

선재관 기자 2026-10-02 10:48:56

올해 세 차례 헌혈 행사에 170여명 참여…누적 기증량 700장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통해 전달…수혈 비용 본인부담금 경감에 활용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입니다.[사진=빗썸]

[경제일보] 빗썸 임직원이 모은 헌혈증 300장이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수혈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쓰인다. 정기 헌혈 행사에서 받은 증서와 직원들이 따로 보관해 온 증서를 모아 기부하면서 누적 기증량은 700장으로 늘었다.

빗썸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빗썸금융타워에서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헌혈증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진평 빗썸 인사지원실장과 나정화 협회 경영지원부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한 증서는 백혈병 등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환자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빗썸은 2022년부터 정기적으로 임직원 헌혈 행사와 헌혈증 기부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1월과 5월, 9월 세 차례 행사에 17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직원들은 현장에서 헌혈하고 각자 모아 둔 헌혈증도 함께 기증했다.

헌혈과 헌혈증 기부는 혈액 공급과 환자의 비용 부담을 각각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환자가 수혈받을 때 의료기관에 헌혈증서를 제출하면 수혈 비용 중 본인부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보관 중인 증서를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전달하면 경제적 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환자와 기증자를 연결하고 이식 절차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협회는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수혈받는 경우가 많아, 헌혈 참여와 함께 증서 지원을 통한 비용 경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왼쪽부터) 나정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경영지원부장, 김진평 빗썸 인사지원실장이 헌혈증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빗썸]

기부받은 증서를 필요한 환자에게 전달하는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협회가 올해 4월 공지한 사업은 조혈모세포 이식 예정자와 기증자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헌혈증을 최대 50장까지 지원한다. 개인이 보관하던 증서와 기업·단체가 모은 증서를 환자 지원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빗썸과 협회의 협력도 이어져 왔다. 협회는 2024년 9월 빗썸 임직원이 모은 헌혈증 100장을 전달받아 당시 누적 기증량이 400장에 도달했다고 공개했다. 이번에는 300장을 추가로 전달하며 지원 규모를 늘렸다.

김진평 빗썸 인사지원실장은 “매 분기마다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임직원들 덕분에 헌혈 행사가 사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와 나눔 실천을 이어가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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