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국민연금 운용 개입과 지선용 주가 부양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올해 1월 국내 주식 리밸런싱(자산 비중 재조정)을 유예하고, 6·3 지방선거를 엿새 앞둔 지난 5월 28일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올린 점을 언급하며 "지난 10년간 이어오던 국내 주식 목표 비중 축소 기조가 하루아침에 뒤집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코스피는 고점 대비 38%나 폭락했고,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평가액은 석 달 반 만에 182조원 넘게 감소했다"며 "더 큰 문제는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에 과도하게 묶여 향후 주식을 팔자니 시장이 흔들리고, 보유하자니 손실위험이 커지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됐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기금운용위는 두 차례 회의의 회의록 모두 향후 4년간 비공개라는 결정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렸다"며 정부에 기금운용위 회의록과 의사결정의 근거가 된 자료 등 관련 자료 일체를 즉각 국회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끝내 해명을 거부한다면 국회는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진상을 규명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금운용위원장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하며 이 대통령을 향해서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 하수인들 뒤에 숨어 떠넘길 생각 말고 대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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