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카카오가 카카오톡 채널을 단순한 소식 전달 창구에서 콘텐츠 탐색과 서비스 이용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 숏폼과 사진·동영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화면을 도입하고 쿠폰·예약·전화 연결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가 실제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한다.
20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의 '채널홈'과 '소식' 기능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채널 운영자가 업종과 운영 목적에 맞춰 콘텐츠를 구성하고, 이용자는 채널에 올라온 다양한 정보를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형 채널홈'이다. 기존 일반형 채널홈과 별도로 제공되는 이 유형은 채널에 게시된 소식과 숏폼 콘텐츠를 격자형 피드로 보여준다. 이용자는 관심 있는 콘텐츠를 선택한 뒤 화면을 위아래로 넘기며 같은 채널의 다른 게시물도 이어서 볼 수 있다. 채널 운영자는 업종과 운영 방식에 따라 일반형과 콘텐츠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채널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고객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비즈니스 채널은 프로필 사진과 소개글, 카테고리 외에 사진·동영상·색상을 활용해 채널홈 배경을 꾸밀 수 있다. 쿠폰, 예약하기, 전화하기 등 주요 기능을 바로가기 버튼으로 배치해 이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찾는 과정도 줄였다.
새로운 게시물 유형인 '카드형 소식'은 사진과 동영상 중심의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사업자에게 활용도가 높은 기능이다. 신제품이나 매장 풍경, 행사 현장 등을 소개하는 이미지와 동영상을 최대 40개까지 첨부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좌우로 넘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링크와 위치 정보도 각각 1개씩 추가할 수 있어 매장 소개부터 행사 안내까지 다양한 정보를 한 게시물에 담을 수 있다.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 블로그형 소식을 이용하면 된다.
콘텐츠 작성 과정도 간소화했다. 편집부터 미리보기, 발행 설정까지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게시물 작성과 발행에 드는 수고를 줄였다. 채널 운영자가 콘텐츠를 꾸준히 게시하고 관리하기 쉽게 만들어 채널 활용도를 높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번 개편은 카카오톡 채널의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채널은 브랜드와 매장이 이용자에게 공지나 할인 혜택을 전달하고 문의·예약 등을 처리하는 접점으로 활용돼 왔다. 여기에 콘텐츠를 모아 보여주는 피드와 다양한 게시물 형식을 더하면서 이용자가 채널에 올라온 정보를 탐색하고 관심 있는 서비스로 이동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카카오는 비즈니스 채널 전환 대상도 기존 사업자에서 전문 자격을 보유한 개인까지 확대했다. 전환 심사를 통과한 개인은 새롭게 추가된 '경력 카드'를 활용해 자신의 전문 분야와 경력을 소개하고 채널 친구와 소통할 수 있다. 이에 사업자뿐 아니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을 확보하려는 개인도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황준연 카카오비즈니스 도메인 리더는 "채널의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소개하고 다양한 소식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채널홈과 소식 화면을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와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채널에서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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