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이랜드복지재단이 라이프호프기독교자살예방센터(라이프호프)와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지원을 강화한다.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발굴하고 긴급지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돌봄을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이랜드복지재단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라이프호프 사무실에서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영일 이랜드복지재단 대표이사와 조성돈 라이프호프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자살 고위험군과 자살유가족 가운데 생계 곤란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조기에 발굴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기적인 경제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긴급지원 이후에도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유지해 일상 회복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라이프호프가 보유한 전국 17개 지회와 170여개 교회 네트워크를 이랜드복지재단의 위기가정 지원사업 'SOS위고'와 연계한다. SOS위고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해 생계비와 의료비 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절차는 지역 현장에서 위기가정을 발굴하는 단계부터 시작된다. 라이프호프는 전국 지회를 중심으로 도움이 필요한 자살 고위험군과 유가족을 찾아 SOS위고에 지원을 신청하고 이랜드복지재단은 기존 심사 절차를 거쳐 각 가정의 상황에 맞는 긴급지원을 제공한다.
긴급지원이 끝난 뒤에는 라이프호프 각 지회와 지역 교회 공동체가 해당 가정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간다. 경제적인 위기를 넘긴 이후에도 정서적 지원과 일상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다시 위기 상황에 놓이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이 같은 역할 분담을 통해 위기가정 발굴부터 긴급지원, 이후 돌봄까지 이어지는 지역사회 지원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조성돈 라이프호프 대표는 "위기에 놓인 이웃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지역 교회가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원 이후에도 지역 공동체가 곁을 지키며 회복 과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 이랜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지역 현장의 위기 발견을 신속한 지원으로 연결하고 이후에도 돌봄이 이어지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발굴하고 일상 회복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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