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다른 카카오계정에 자신의 명의가 등록되려 할 때 기존 계정에서 직접 확인하는 보안 장치가 생겼다. 이용자가 요청하지 않은 등록을 승인하지 않으면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이미 사용하는 계정으로 명의 등록 의사를 한 번 더 확인해 도용을 예방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이러한 기능을 담은 ‘내 명의 보호’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명의의 본인인증 정보를 다른 카카오계정에 새로 등록할 때, 해당 명의가 등록된 기존 계정을 통해 추가 인증을 거치도록 했다.
추가 인증은 기존 계정으로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허용하기’를 누르거나, 해당 계정의 이메일로 발송된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본인이 새 계정에 명의를 등록하려는 경우에는 인증을 진행하고, 자신이 요청하지 않은 경우에는 승인하지 않아 등록을 차단할 수 있다.
설정은 카카오톡의 ‘설정→카카오계정→계정보안→내 명의 보호’에서 할 수 있다. 카카오계정 홈페이지의 계정보안 메뉴에서도 설정하거나 해제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계정에 접속하는 사람을 확인하는 기존 로그인 보안에 명의 등록 과정의 확인 절차를 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밀번호를 지키는 것과 함께, 자신의 본인인증 정보가 다른 계정에 사용되는 과정도 관리하도록 한 것이다.
명의 보호가 필요한 배경에는 개인정보와 인증정보를 노리는 사칭 수법이 있다. 카카오는 공식 안전 가이드에서 이벤트 당첨이나 서비스 대행, 지인의 도움 요청을 가장해 계정 정보를 받아낸 뒤 탈취한 계정을 광고성 메시지 발송 등에 악용하는 사례를 경고하고 있다. 운영정책에는 고객센터를 사칭하거나 본인 확인을 명분으로 계정 정보를 요구하는 행위도 금지 대상으로 명시했다.
이런 환경에서는 실제 인증 메시지를 받았더라도 자신이 시작한 절차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인의 요청에 따라 무심코 등록을 허용하거나 인증번호를 넘기면 추가 확인 절차의 보호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카카오는 안전 가이드에서 비밀번호와 카카오톡 인증번호 등을 제3자에게 공유하지 말라고 안내한다.
명의 보호와 함께 기존 계정의 접속 보안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도 제공된다. 2단계 인증은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후 미리 설정한 추가 인증을 요구한다. 국가별 로그인 제한을 설정하면 허용한 국가에서만 로그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2024년 11월 비밀번호 대신 지문·얼굴 인식이나 기기 잠금 해제로 인증하는 패스키 로그인도 도입했다. 이번 명의 보호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이용자는 로그인과 명의 등록 단계에 각각 보안 장치를 설정할 수 있게 됐다. 추가 인증을 받는 기존 계정과 이메일의 보안도 함께 관리할 필요가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내 명의 보호’는 이용자가 자신의 명의 등록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마련한 기능”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카카오계정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정 보안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경제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경제일보] 참치 넘어 미래 산업으로…동원 57년 이끈 체인 이노베이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19/20261019155441516217_388_136.jpg)

![[경제일보] 한국타이어, 美 생산 능력 높여 공급망 재편](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22/20261022084423563812_388_136.png)


![[2026 국감] 공소취소·레버리지 재공방 전망](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22/20261022073929334384_388_136.jpg)

![[건설 줌인] 상반기 공백 딛고 반등 나선 IPARK현산…광명·군포 이어 서울 노린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21/20261021100840449995_388_13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