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1220억1000만 달러로 전분기(1214억4000만 달러) 대비 0.5% 증가했다.
전체 외환거래 규모는 지난해 3분기 828억4000만 달러에서 4분기 846억2000만 달러로 증가한 뒤 올해 1분기 1026억5000만 달러, 2분기 1214억4000만 달러에 이어 3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은은 수출입 규모가 확대됐지만 환율 변동성 축소와 외국인 국내증권 매매 감소 등으로 외환거래 증가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월평균 수출입 규모는 2분기 1547억 달러에서 3분기 1739억 달러로 늘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의 일평균 변동률은 같은 기간 0.52%에서 0.46%로 낮아졌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와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엇갈렸다.
현물환 거래 규모는 일평균 507억4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6.2% 감소했다. 이 가운데 원·달러 거래 규모는 408억3000만 달러로 6.6% 줄었다.
은행별 현물환 거래는 국내은행이 292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0.9% 감소했으며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14억9000만 달러로 12.7% 줄었다.
거래 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 간 거래가 250억2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비거주자와의 거래도 151억5000만 달러로 14.7% 줄었으며 국내고객과의 거래는 105억8000만 달러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일평균 712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5.9%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가운데 선물환 거래는 242억1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5.1% 늘었다. 선물환에 포함되는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도 194억2000만 달러로 3.1% 증가했다.
외환스왑 거래 규모는 451억1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7.3% 증가했다. 반면 통화스왑은 16억9000만 달러로 10.7%, 통화옵션은 2억6000만 달러로 31.5% 각각 감소했다.
은행별 전체 외환거래 규모는 국내은행이 일평균 568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651억2000만 달러로 1.2% 감소했다.
국내은행은 현물환 거래가 감소했지만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6.3% 늘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도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5.6% 증가했으나 현물환 거래 감소폭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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