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자회사 매출 감소로 외형은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일회성 인건비에 따른 기저 효과와 사업 구조 효율화가 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AI 데이터센터(AIDC)는 코로케이션과 설계·구축·운영(DBO) 매출이 늘며 기업 사업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4일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3조9813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4조108억원 대비 0.7%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617억원 대비 84.1%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영업수익 감소가 자회사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개선은 지난해 일회성 인건비에 따른 기저 효과와 사업 구조 효율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투자가 늘었다. 별도 기준 설비투자(CAPEX)는 AIDC 투자 확대에 따라 5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으며, 3분기 누적으로는 17.2% 늘었다. 마케팅비용은 단말 마진 감소 영향으로 5.6% 증가한 6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 분야는 AIDC 사업이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AIDC 수익은 1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도 6.1%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로케이션(데이터센터 공간 임대)과 DBO 매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AIDC 성장에 힘입어 AIDC와 솔루션, 기업회선을 합한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은 4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솔루션 수익은 AI 컨택센터(AICC) 매출 확대로 3.4% 늘어난 1244억원, 기업회선 수익은 구축형 매출 증가로 5.7% 성장한 2161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파주에 수전용량 200M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총 4개 동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미 고객을 확보한 1동은 50MW 규모로 건설해 내년 6월 준공 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AICC 사업은 고객센터 운영 경험으로 개발한 AI 솔루션을 금융권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통신 본업은 가입자 기반을 넓혔다. 3분기 모바일 부문 수익은 1조6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줄었지만, 접속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1조6232억원으로 0.4% 증가했다.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합한 모바일 가입회선은 3214만3000여개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이 가운데 MNO 가입회선은 2305만2000여개로 8.7% 증가했다.
5G 핸드셋 가입회선은 961만1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고, 전체 MNO 핸드셋 가입회선 중 5G 비중은 85.5%로 높아졌다.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 통합 앱 'U+one'과 '익시오 로밍콜', '로밍패스' 등의 사용성을 개선해 고객 경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과 IPTV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수익은 6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기가 인터넷 가입자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늘면서 인터넷 수익이 3283억원으로 5.4% 성장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회선은 577만6000 회선으로 4.2% 늘었다. IPTV 수익은 3372억원으로 0.6% 증가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는 "3분기까지 안정적인 서비스수익 성장과 사업 구조 효율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며 "통신 본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서비스 사업 기회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제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단독] 믿고 켠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가 PC 해킹 통로로 이용](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1/04/20261104083541739004_388_136.jpg)




![[반도체 패권 경쟁] 삼성은 사업 다각화·SK는 메모리 집중…수익성 격차 뚜렷](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1/03/20261103170016429300_388_136.png)
![[현장] 물류 상자 앞 로봇부터 우주 실험까지…AI 전시장에서 만난 산업의 미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1/03/20261103171225619573_388_13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