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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GM, 3분기 영업손실 298억원…신차 생산라인 정비에 수익성 악화

김아령 기자 2026-11-04 14:33:01

3분기 매출 9941억원으로 16.4% 감소…영업손익 적자 전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7억원…전년 대비 97.8% 급감

친환경차 수출 130.5% 증가…신차 SE10 출시·원가 개선 추진

KGM 뉴 토레스 [사진=KGM]

[경제일보] KG모빌리티(KGM)가 올해 3분기 29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신차 출시를 위한 생산라인 정비와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수출 확대에도 누적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신차 출시와 원가 절감을 통한 실적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4일 KGM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994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889억원) 대비 16.4%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0억원 흑자에서 올해 29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은 1325억원, 당기순손실은 13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각각 110억원과 105억원의 이익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순손익도 적자로 전환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은 신차 프로젝트 ‘SE10’ 생산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생산 차질과 비용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KGM은 생산라인 정비를 위해 일부 물량을 축소했으며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다. 환율 하락으로 외화환산손실이 늘어난 점도 순손익 악화에 영향을 줬다.
 
3분기 적자로 누적 수익성도 크게 떨어졌다.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5억원보다 97.8% 감소했다. 누적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은 774억원, 당기순손실은 78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누적 매출은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3조3129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321억원) 대비 5.8% 늘었다. 글로벌 판매량은 8만1033대로 1.6% 감소했지만 해외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을 뒷받침했다.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 62.5%에서 올해 64.4%로 1.9%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를 합친 친환경차 수출은 2만59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5%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1.9%에서 49.7%로 27.8%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서유럽에서는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벨기에, 스페인 등이 성장에 기여했다. 튀르키예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한 1만5964대를 판매했다.
 
KGM은 해외 판매 기반을 넓히기 위해 신흥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미얀마에서 브랜드를 출시한 데 이어 9월에는 에티오피아에서 반조립제품(KD) 사업에 진출했다.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KGM 관계자는 “튀르키예 등 기존 시장은 물론 신시장 공략 확대를 통한 수출 증대와 내수 대응 강화, 신차 SE10의 성공적 출시 및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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