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LX인터내셔널이 올해 3분기 자원·물류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렸다. 석탄 가격과 해상운임 상승에 거래 물량 확대, 운영 효율화 효과가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4일 LX인터내셔널이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조18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31억원으로 120.8% 늘어나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누적 영업이익도 지난해 연간 수준을 웃돌았다. 올해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369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2922억원을 776억원 초과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자원·물류 사업의 거래 물량 확대와 시황 강세가 맞물린 결과다. 특히 인도네시아산 석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자원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해상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도 물류 부문 실적을 뒷받침했다.
자원 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탄 가격지수인 ICI4가 전년 동기 대비 61.9% 상승하면서 감(GAM) 광산의 석탄 판매가격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자원 트레이딩 수익도 확대되며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물류 부문 역시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를 입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가운데 물동량도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자원 가격과 해상운임 등 주요 시황이 우호적으로 작용한 데 더해 사업 운영 효율화도 수익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LX인터내셔널은 이러한 실적 흐름을 바탕으로 기존 자원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유연탄과 니켈 등 보유 자산의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보크사이트와 구리 등 유망 광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팜(palm) 사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바이오매스와 철강, 신재생에너지, 식량 등 신규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기존 자원·물류 사업의 수익 기반을 강화하면서 신규 사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중장기 성장동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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